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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호페(Michael Hoppe) : 마음으로 듣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뮤지션

想像 2010. 6. 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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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마이클 호페가 음악 신에 첫 발을 딛은 것은 사실 뮤지션으로서가 아닌 음반사 마케팅 부서 직원으로서였다.현재는 [유니버설 뮤직]에 합병된 [폴리그램] A&R 직원으로 입사한 것이 1970년의 일이다. 이후 15년간 재직하면서 아바, 방겔리스, 후, 장 미셸 자르, 기타로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을 발굴, 육성, 홍보해 왔던 음반 업계의 실력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가 발굴한 방겔리스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새삼 깨달으면서, 이사라는 높은 자리를 박차고 뮤지션의 길을 걷기로 작심한 것이다. 간간이 영화 사운드트랙 음악을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3년여의 담금질을 거쳐, 1988년 데뷔작 [Quiet Storm]을 출시했다.

작곡가일 뿐 아니라 키보디스트 겸 프로듀서이기도 한 그가 발표한 앨범은 총 11장에 이른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클래식에 기반 한 풍부한 화성 그리고 특유의 낭만적 감성은 그의 음악이 아름다움과 슬픔의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뼈에 사무치는 낭만(Piercingly Romantic)'이라 불리게 만들었다.

연주곡 'The Unforgetting Heart'를 TV 드라마 [가을 동화]에 삽입해 국내에서의 더욱 인지도가 상승하게 되었다. 후배 및 동료 뮤지션을 앞세우고 자신은 조금 비켜서서 그를 돋보이게 하면서 관록과 여유를 과시하는, 특이한 작업 방식을 선호하는 '영국 신사'이기도 하다.

그는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데이빗 란츠(David Lanz) 등과 함께 뉴에이지 음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멜로디를 구사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름다움과 슬픔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음악에 대해 세계적인 음악 평론가 세르게이 코지오프스키는 '음악이 끝날 무렵이 되면 슬픔이 사라진 채 너무나도 아름다운 서정미만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고 극찬한 바 있다.

각종 드라마, 라디오의 배경음악으로 각광받고 있는 그의 음악과 앨범들은 각종 잡지들로부터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Afterglow](1999)는 미국 독립 음반 협회(AFIM)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뉴에이지 앨범'의 영광을 안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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