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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각하는 정원 : 유명한 분재박물관 그러나 다소 지루

想像 2009. 12. 31. 22:50
생각하는 정원 : 유명한 분재박물관 그러나 다소 지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국내 최초의 사설 분재 공원이다. 1968년 원장 성범영이 황무지를 개간하여 밀감, 정원수, 양돈장, 관엽 식물, 분재 재배를 시작으로 청원농장을 조성하였으며 1992년 7월 30일에 분재예술원으로 개원하였다.

개원 이후 각국의 정상과 대통령 등이 방문하여 분재예술원은 해외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06년 3월 24일 분재예술원은 문화관광부에 박물관(식물원) 등록을 하였다. 2007년 7월 11일 한·중 수교 15주년과 개원 15주년을 맞이하여 분재예술원에서 '생각하는 정원'으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 관람정보 ■

생각하는 정원의 입장료는 [성인] 9,000원 [경로/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관람시간은 [11월~2월] 08:30 ~ 18:00 [3월~10월] 08:30 ~ 19:30 이다.



■ 환아문 주변 ■

정문인 환아문을 통해 생각하는 정원에 들어서면 가운데로는 휴게실 겸 식당인 ‘유연’이 있으며 양쪽으로 관람로가 펼쳐져 있다. 진입로에는 야자수가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이국적이다




■ 전시장 모습 ■

전시장은 제주를 상징하는 기생화산 오름의 모습을 본 따 공간을 구획하였다. 총면적 33,000㎡에 30~250년 수령의 희귀수목 100여 종과 정교하게 작품화된 2,000여 점의 분재와 정원수들이 제주 특유의 돌담, 연못, 돌다리, 야자수, 인공폭포 등과 조화를 이루며 전시되어 있다.




■ 분재 박물관 ■

생각하는 정원의 중심은 정교하게 작품화된 2,000여 점의 분재들이다. 관람로를 따라 잘 전시되어 있는 분재는 분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흥미로운 볼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특히 어린아이들은 처음 조금은 분재에 관심을 가지다가도 금방 싫증을 내어 지루해 할 것 같았다.




■ 김귤나무 ■

그러다 보니 오히려 겨울 제철을 맞아 노란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감귤나무에 더 눈길이 갔다.




■ 인공연못과 잉어 먹이 주기 ■

또한 인공 연못을 떼지어 다니는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도 괜챦다. 먹이를 던져 주면 수십간에 달려드는 잉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잉어먹이는 1,000원을 주고 사야 한다. 양이 많아 1개면 2-3명이서 나누어 먹이를 줄 수 있는 양이었다.




■ 인공폭포 ■

전시장내 관람을 마치고 다시 정문쪽으로 나갈 즈음 큰 인공폭포가 눈에 들어오는데 상당히 규모도 크고 시원스런 물줄기가 볼만하다.




■ 관광 소감 ■

생각하는 정원는 제주도 관광지중에서 꽤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제주도 갈 때마다 한번 들려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마침내 들러 보았다. 하지만 계절탓인지, 아니면 본인이 분재제 별반 관심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유명세에 비해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분재외에는 볼거리가 없어 단조로왔고 분재만 계속 보다 보니 나중에 지루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별로 좋아할 만한 관광지는 아닌 것 같다(우리집 고2,중2 애들도 따분해 했다)

나의 추천등급은 그저그런 곳 ★★★☆☆ (별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