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비스 콘도 :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비추천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때 제주도에 2박3일로 여행을 갔는데 첫날인 26일에 묵었던 콘도이다. 당초 예약을 했던 숙박장소는 이곳이 아니고 다른 곳이었지만 예약에 문제가 생겨 임시방편으로 전화로 예약을 하고 하룻밤 숙박을 했다. 그런데 제주 토비스콘도는 가격은 저렴한 편이나 별로 추천할 만한 숙박시설은 아닌 것 같다.
1. 가격은 저렴한 듯하다
토비스 콘도에서 숙박을 한 26일은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이라 제주도 전체 숙박시설 이용요금이 성수기 요금수준으로 매우 비싼 편이었는데 토비스 콘도의 경우 주말인데도 25평 1박에 9만원이었다. 싼 편이었다.
2.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있다.
그런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지만 시설은 정말 별로였다. 숙박한 25평 룸이 구관이어서 그런지 너무 시설이 안 좋았다. 지은지 오래된 느낌이 팍팍 나는데 리모델링을 안해서 조금은 찜찜한 기분.. 룸 벽에 금이 간 곳도 있었고. 탁자나 싱크대, 식기 등도 낡은 느낌이 팍팍 나고.TV도 구식 칼라TV이고.. 급하게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절대 예약하지 않았을 것 같은 시설이다.(제가 토비스 콘도 사진1장 남기지 않은 것을 보면 알만하죠^^). 그런데 난방은 무척 잘 되어 거의 찜질방 수준.
3. 부대시설도 별로
콘도내 슈퍼도 너무 작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으며 PC방이나 다른 부대시설도 없어 밤에 할일이 없었음. 노래방이 있기는 했으나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썰렁..
4.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아침 베란다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그래도 단 하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서 바라본 애월읍 일대 바닷가의 멋진 풍경이었다. 나름 위치는 잘 잡은 듯하다. 경치가 참 좋았는데 아이러니하게 그 경치에서 눈에 띠는 것은 토비스 콘도 앞에 자리자은 앙증맞은 예쁜 펜션이었다는 것.. 차리 어젯밤 저기서 하룻밤 잘 것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