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 가족끼리 쉽게 오를 수 있는 가을산행코스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산정부에 가까운 1,100∼1,200 m 높이에는 원추리꽃으로 덮인 광활한 고원이 펼쳐져서 부근이 좋은 피서지를 이루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서양사람들의 별장지가 되었다. 노고단의 경관은 지리산이 그렇듯이 기봉난산(奇峰亂山)의 경치보다 울창한 임상(林相)과 웅대한 산용(山容)의 경치가 훌륭하고, 정상부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남록 계곡에는 화엄사(華嚴寺)가 있는데, 경내에 각황전(覺皇殿)을 비롯하여 국보 ·보물로 지정된 전각(殿閣) ·석등(石燈) ·석탑 등이 많다.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산정부에 가까운 1,100∼1,200 m 높이에는 원추리꽃으로 덮인 광활한 고원이 펼쳐져서 부근이 좋은 피서지를 이루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서양사람들의 별장지가 되었다. 노고단의 경관은 지리산이 그렇듯이 기봉난산(奇峰亂山)의 경치보다 울창한 임상(林相)과 웅대한 산용(山容)의 경치가 훌륭하고, 정상부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남록 계곡에는 화엄사(華嚴寺)가 있는데, 경내에 각황전(覺皇殿)을 비롯하여 국보 ·보물로 지정된 전각(殿閣) ·석등(石燈) ·석탑 등이 많다.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까지의 산행코스는 길이 매우 좋고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아 (중간중간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우회길로 올라가면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갈수 있는 코스다) 많은 관광객들의 지리산 여행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우리 역시 아침일찍 밥을 먹고 9시반경 성삼재 휴계소에 도착해 노고단까지의 가을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참고로 아실 점은 주말의 경우 아침 일찍 성삼재 휴계소에 도착하지 않으면 나중엔 당일치기로 여행온, 그래서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로 성삼재 휴게소 주차장은 북새통을 이뤄 주차할 곳이 없어 성삼재 휴계소에 한참 떨어진 도로변 등에 주차해야 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성삼재 휴게소에서 조금 아래인 시암재휴게소 주차장까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므로 지리산 가을산행을 제대로 하려면 1박2일로 오시거나 새벽녁에 출발해 아침일찍 성삼재 휴계소에 도착해야만 한다.
아무튼 우리는 성삼재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영봉은 울긋불긋한 옷을 서서히 입기 시작해 푸른 하늘과 대조되면서 멋진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지리산은 아직(10월17일기준) 단풍이 제대로 들지 않았지만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올라가는 길은 해발고도가 높아 벌꺼 울긋불긋하다. 지리산 전체는 10월말이나 11월초가 되어야 제대로 붉게 타오를듯하다.
등산로를 따라 점점 올라갈수록 단풍 빛깔이 아름답다. 주말을 맞아 아침일찍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로 등산로는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꼬마의 손을 잡고 가족끼리 등산하는 모습도 보인다.
노고단까지의 등산로에서 6/10쯤을 넘어 가자 서서히 하늘과 맞다은 능선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붉은 단풍색과 파른 하늘색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노고단 대피소 바로 직전에 대피소까지 지름길인 돌계단길이 나타난다. 이 길로 가지 않고 둘러서 편하게 오를 수도 있다. 그런데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은 맘이 급해서인지 이 지름길을 택한다. 300m정도되는 길이지만 생각보다 경사도 있어 조금만 가다보면 숨이 헉헉 차오른다. 아이들과 같이 등반 온 경우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그냥 우회로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
돌계단길을 오르자 마자 곧 노고단 대피소가 나타난다. 많은 등산객들이 대피소 앞에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 여기서는 컵라면도 먹을 수도 있고 가져온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지금은 국립공원내에서는 지정된 장소아니면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대피소에서 노고단 고개 정상까지는 다시 돌계단길이다 약 400m 정도 올라가야 한다. 돌계단길이 싫으면 옆으로 난 우회도를 따라 편하게 오를 수 있다.
드디어 노고단에 도착했다. 정확히 말해 노고단 고개이다. 11시경인데 이미 노고단에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여기서부터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종주코스가 시작된다. 그러나 대부분 등산객들은 여기서 대부분 하산하고 종주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보인다. 반야봉으로 해서 뱀사골로 내려가는 분들은 종종 계신것 같다.
정상에 서서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탁트인다.
아랫사진은 진짜 노고단 정상의 모습이다. 노고단 고개에서 목재데크로 잘 조성된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되는데 문제는 들어가고 싶다고 그냥 들어갈 수 없다. 지금은 시간제로 통제를 하는데 기다렸다 통제요원이 문을 열어주면 그때 올라가 볼 수 있다.
노고단 정상의 모습은 다음편에 계속해서 소개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