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계림(小桂林)] 이라고 불리는 북경《용경협(龍慶峽)》
[작은 계림(小桂林)] 이라고 불리는 용경협(룽칭샤)은 원래 수력발전을 위해 1973년에 홍콩과 합작으로 계곡을 막아 70m 높이의 콘크리트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저수지)입니다. 댐을 건설하여 담수를 해놓고 보니 경치가 너무 수려하여 관광지로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까마득히 높은 댐과 댐 옆으로 한 마리의 용이 보이는데 이 용이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용의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에스컬레이터는 1996년에 완공되었는데 길이 258m로 길이에 있어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인공구조물 냄새가 나는 것이 옥의 티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협곡으로 된 인공호수가 나옵니다. 유람선을 타고 협곡을 따라 약 약 7㎞를 왕복하게 되는데 이게 장관입니다. 까마득한 절벽 중간 중간에 龍慶峽 江澤民 이라고 붉은 글씨로 커다랗게 새겨 놓은 것이 옥의 티라고 할까요
용경협의 또 하나 볼거리는 두 계곡 사이를 연결하여 하늘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곡예사의 묘기입니다. 국내 TV를 통해 이미 많이 소개되었는데 유람선을 다고 가다가 100m상공 까마득한 위에서 2인이 펼치는 자전거 곡예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용경협은 겨울이 되면 환상적인 얼음의 축제, '빙등예술절(氷燈藝術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2007년 북경에 갔을 때 같이 동행했던 모 교수님이 찍어 보내주신 사진인데 잘 나온 사진이라 같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