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11월) 제주도 가서 꼭 봐야 할 멋진 풍경
늦가을(11월)의 제주도는 조용하다. 여름 성수기때의 혼잡도 없고 가을녘 육지의 단풍놀이 열기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그래서 늦가을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더 운치있고 서정적인 것 같다. 이번 11월 제주여행을 통해 제주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이 가을 꼭 들려봐야 할 곳을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첫번째 추천 : 산굼부리의 억새꽃
이 가을 제주도에 가시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산굼부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흰머리결로 찰랑거리는 억새꽃이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어 주변의 높지 않은 오름들 멀리 보이는 한라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 경치른 직접 안 보면 모를 정도 멋지다
두번째 추천 : 섭지코지의 가을풍경
두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은 섭지코지이다. 해안 경치가 아주 빼어나 예전부터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 이 곳은 넓은 초지, 고동색 지붕의 올인하우스, 하얀 등대, 검은 기암괴석과 절벽, 선돌, 흰색 억새꽃, 푸른 하늘, 진푸른 바다가 모여 하나의 완벽한 수채화를 만든다.
세번째 추천 : 제주시 해안도로의 석양
세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은 제주시에 위치한 해안도로이다. 제주공항 옆에 붙어 있어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 있는 경우 잠시 들러 보기에 좋은 곳이면 밤 비행기를 타시는 분이라면 꼭 이곳을 들러 서쪽으로 지는 낙조와 수평선위에 떠있는 어선들에서 나오는 황홀한 불빛, 그리고 해변도로변에 줄 지어 서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을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네번째 추천 : 중문단지 쉬리의 언덕
네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은 중문단지 신라호텔과 하이얏트 호텔사이에 위치한 쉬리의 언덕이다. 영화 쉬리의 마지막 장면에 나와 유명해 진 이 곳은 앙증맞게 자리하고 있는 두개의 벤치와 해송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아래로는 중문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노란 국화와 분홍색 코스모스 꽃밭이 너무 아름답다. 연인끼리 부부끼리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다섯번째 추천 : 대포동 주상절리
꼭 가을에 안가도 화산섬인 제주도의 지질과 지형을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이 곳은 깨끗한 푸른 바다와 검은 기암괴석, 해식애가 어울러진 한폭의 동양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가을 기존의 전망대를 통해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요트를 타고 바다에서 한번 이곳 대포동 주상절리를 구경해 보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