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가수로 데뷔! 올해로 28년 차 가수 임창정은 ‘이미 나에게로’, ‘소주 한 잔’, ‘날 닮은 너’, ‘그때 또 다시’, ‘내가 저지른 사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며 가요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해 오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멍청이’는 전주부터 시작되는 웅장한 스트링과 피아노의 하모니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이어 들어오는 도입부 임창정의 보이스가 숨도 못 쉬게끔 만든다. 임창정 특유의 노트음 많은 후렴구와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Rock적인 느낌의 편곡이 후반부로 갈수록 리스너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예정이다.
그대 내 곁에 있었나요
기억이 나요 그렇게 지내던 날이
아직 보고 싶고 사랑하고 원망도 하지만
미안해서 또 꺼내 봐요
지워야만 하나요 그대
많이 미워도 그렇게 놓지 말아요
이제 서로 달라진 하루를 천천히 맞으며
그대가 없는 연습을 해요
어느 날 흐르는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이해 못 할 유치한 일들이 있을까 비웃었었지
지금의 나를 봐 이 끔찍한 날들을
겪고 있잖아 그 주인공처럼
그 어느 하나 멍청하지 않은 게 없던 나
그땐 그토록 그 곁을 떠나려 했잖아
이제 후련하니
그렇게 그댈 버렸던 거면서
왜 이렇게 우는 거니
지워야만 하나요 그대 나를
많이 미워도 그렇게 놓지 말아요
아직 전과 달라진 하루는 많이 힘들지만
그대가 없는 연습을 해요
그 어느 하나 멍청하지 않은 게 없던 나
그땐 그토록 그 곁을 떠나려 했잖아
이제 후련하니
그렇게 그댈 버렸던 거잖아
울지 말고 부디 제발
날 잊고 살아요
점점 더 그리운 건
나도 그만할 거야 이제
어느 날 흐르는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이해 못 할 유치한 일들이 있을까 비웃었었지
나에게도 존재할 이 끔찍한 날들을
그땐 몰랐어 그 주인공처럼
그 어느 하나 멍청하지 않은 게 없던 나
그땐 그토록 그 곁을 떠나려 했던 나잖아
그렇게 그댈 버렸던 거면서
왜 이렇게 우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