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는 통도사 등 유명 사찰이 있는 곳답게 '약선요리 전문점'이 몇몇 있다. 약선요리는 '식재료에 있는 각종 독성을 빼고, 사람마다 다른 체질을 고려해 저마다 약이 되게 하는 음식' 정도로 말할 수 있다.
양산의 대표적인 약선요리전문점으로 경남 양산시 천성산 홍룡폭포 입구에 위치한 약선요리전문식당 ‘죽림산방' 이라는 곳이 있다. 1998년 문을 열었고, 약선 전통요리전문가 김민경선생이 대표로 있는 곳아다. 차 한 대 지나갈 정도의 마을 좁다란 골목을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있고 곧게 솟은 대나무로 둘러싸인 향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흙집이 손님을 맞이한다. '죽림산방'에서 내려다 보는 양산일대 전원 풍경은 정말 멋지다.
메뉴는 죽림정식 15,000원, 죽림산방정찬 25,000원 왕의정찬 35,000원, 약산용궁탕(3~4인) 40,000원 등이다. 나오는 음식 양에 비해선 대중적인 가격은 아니다. 그만큼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평소 쉽게 맛볼 수 없는 요리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