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리단길에 이색소바집이 있어 들러 보았다. 《무스비》라는 곳이다. 이곳에는 고등어를 팬에 바짝 구워 얹은 메일국수인 사바소바(구운고등어메밀국수), 간장에 조려서 짭조름한 맛의 청어를 얹은 니싱소바(청어과메기메밀국수) 등 이색적인 소바(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방송인 황교익씨가 추천한 가게이기도 하다.
소바와 고등어, 소바와 청어과메기 왠지 안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어서 (아마 생선 비린내를 떠올려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된다) 반신반의하면서 이 집을 찾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챦은 조합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가격이 소바치고는 엄청 비싸다는 것.
무스비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7 · ★4.43 · 해운대 해리단길 부산에 유일한 청어소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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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소바와 니싱소바, 쉽게 먹기 힘든 이색 소바임에는 틀림없다. 우선 메밀국수 면이 일품이고 국물 맛도 일품이다. 구운고등어와 청어과메기도 생각보다 메밀국수와 잘 맞는 듯하다. 다만 비린내를 아주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싫어할 듯하다. 특히 과메기를 못 드시는 분은 그렇다. 개인적으로 사바소바가 더 맛있었다. 한번쯤 이색소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색소바이긴 하지만 소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사바소바 15,000원, 니싱소바 18,000원. 소바 가격으로는 너무 비싸 가성비는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