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네이버평점이 높은 이유를 모르겠는 조개구이집 《제이제이가리비 청사포본점》(평점 2.0)

想像 2021. 5. 3. 17:28

주말에 조개구이가 먹고 싶어 청사포를 다녀왔다. 유명한 해운대 청사포에 유명한 조개구이집 《수민이네》는 유명세 탓인가 지금은 나오는 조개양도 적고 정신 없어 다른 곳을 검색하다 네이버 평점이 높길래 《제이제이가리비 청사포본점》을 찾았다.

 

바로 앞이 바다라 전망도 좋고 분위기는 최고였으나 음식과 서비스, 친절도는 최악이었다. 다시 가고 싶지 않다. 네이버 평점이 왜 높은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어 보통 맛집이 아닌 경우에는 포스팅을 안하지만 이번엔 한다.

 

 

제이제이가리비 청사포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96 · ★4.51 · 매일 11:00 - 22:00, 5월 2일까지 코로나 영업제한

m.place.naver.com

제이제이가리비 청사포본점 모습. 1층과 2층이 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은 편
우리는 2층에 자리 했는데 2층 오션뷰는 정말 멋지다. 특히 창가에 앉으면 청사포 앞바다를 감상하면서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다.
메뉴판. 우리는 기대를 안고 모듬조개(소)와 장어구이(소)를 시켰다.
밑반찬들.. 특별한 것은 없다. 그냥 평범
모듬조개(소). 아무리 서자이지만 40,000원 치고는 너무 부실하다. 키조개 2개, 가리비조개 5개, 새우 4마리, 그리고 백합조개(?) 5개가 끝. 2인용이라고 하는데 남자 한명이 다 먹을 수 있는 양인 듯. 청사포 조개구이가 유명해지더니 초심을 잃은 듯. 너무 박하다
치즈만 잔뜩 줄 뿐 조개 본연의 맛을 즐기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어쨋든 조개구이를 다 먹어 갈 즈음. 미리 주문했던 장어 구이를 달라고 했다.  그런데 거의 30분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 다시 야기하니 주문조차 안 들어간 듯한 눈치라 그냥 주문취소하고 먹은 것만 계산하고 나왔다.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집이다.

 

외지 관광객들에게 청사포 조개구이가 유명해지자 점점 청사포 조개구이집들이 예전처럼 푸짐함도 없고 친절함도 없는 것 같다. 오직 바다 분위기에 취해 평점을 높게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개구이를 먹고 싶어 찾는다면 부산사람이지만 청사포 조개구이는 점점 추천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