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la Vida〉는 영국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곡이다. 이 곡은 2008년 6월 13일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음반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되어 비평가들의 갈채와 상업적인 성공으로 데뷔하였다. 〈Viva la Vida〉는 영국 싱글 차트와 빌보드 핫 100의 1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영국 양쪽에서 이 밴드의 첫 번째 1위 싱글이 되었다. 이 곡은 2009년 제51회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이 곡은 미국에서 유료 다운로드 400만 건을 기록한 여섯 번째 곡이 되었다. 201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10만장 이상 팔렸고, 2013년 6월까지 미국에서만 6백만장 이상이 팔렸다.
이 곡의 스페인어 제목인 〈Viva la Vida〉는 20세기 멕시코 화가인 프리다 칼로가 그린 그림에서 따왔다.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1907~1954)는 주로 멕시코의 현실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와 멕시코의 토속 문화를 결합한 화풍을 창시한 화가로 유명하다.
그러나 6살 때 앓았던 소아마비, 18살 때 당한 참혹했던 교통사고,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투병생활, 이혼과 1년 후 같은 사람과 또다시 결혼, 남편 디에고 리베라의 방랑기와 부정, 끊임없는 인간적 배신, 35회가 넘는 수술, 최소 3번 이상의 유산, 오른쪽 다리 절단. 47년의 길지 않는 인생을 살았던 비운의 화가였던 프리다 칼로.
평생 한 많은 인생을 살았던 프리다 칼로는 '영원한 삶'이라는 뜻의 〈Viva la Vida〉를 작별 인사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끊임없는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그녀는 얼마나 살고 싶어 했던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된 〈Viva la Vida〉(영원한 삶, Long Live Life)는 세상을 떠나기 8일 전 완성된 그림이다.
그때가 1954년 7월 13일 새벽 4시였고, 멕시코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자신의 운명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 듯 결혼 25주년 은혼식을 17일 남겨 놓고 전날 밤 남편 디에고 리베라에게 금반지를 선물로 전한 프리다 칼로. 그녀는 오늘날 멕시코의 국보급 화가로서 인정받고 있고, 절망과 고난 속에서 피어난 꽃이 되어 세계의 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Viva la Vida〉 그림은 파란 하늘이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왼쪽은 짙게 그리고 오른쪽은 옅게. 멕시코 사람들이 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수박이 큰 것 한통, 2등분, 4등분, 그리고 더 많은 조각으로 쪼개져 있다. 그리고 정열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붉은 색 수박 하나엔 'Viva La Vida'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그녀가 남긴 영원한 삶, 〈Viva la Vida〉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은 등불로 남아 환하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