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기타작곡가

거슈인 :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Columbia Symphony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想像 2021. 1.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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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Gershwin, 1898∼1937

Rhapsody in Blue


 

Gershwin: Rhapsody in Blue & An American in Paris - Grofé: Grand Canyon Suite

 

미국의 G. 거슈인이 1924년에 작곡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포퓰러송의 작곡자로 출발한 거슈인은, 24년 경음악단의 지휘자 P. 화이트먼의 밴드를 위한 작곡 의뢰를 받고, 재즈 작풍(作風) 중에서도 특히 블루스를 써서 작곡하여, F. 그로페의 도움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하였다. 클라리넷의 인상적인 상승 글리산도로 시작되고, 재즈 특유의 음계와 리듬을 곡 전체에 깔아 흘리는, 즉흥연주풍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콘체르토가 전개된다. 24년 2월 12일 뉴욕에서의 첫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어, 재즈와 협주곡을 융합시킨 이 작품이 미국·유럽의 각 도시에서 연주되었으며, 작곡자는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심포닉 재즈>라는 음악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1920년대의 미국문화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는 재즈 장르로 분류하지만 선율의 아름다움으로 워낙 고전처럼 연주되어 클래식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재즈의 명곡 중의 명곡입니다. 거슈인이 26살 때 작곡한 곡으로 곡 전반에 걸쳐 미국적인 선율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그런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바로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대회의 개막행사에 수많은 피아노로 바로 이 곡이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판타지아 2000이라는 아이맥스용 영화에도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제1부 몰토 모데라토는 클라리넷 독주로 시작되어 기교적인 피아노의 카덴짜로 들어가고, 속도가 템포 지우스토로 바뀌면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대화, 관악기의 카덴짜풍의 삽입곡으로 이어지며 특히 트럼펫과 트롬본이 약음기를 달고 연주하는 주법은 압권이다.

 

가장 감명을 주는 제2부 안단티노 모데라토는 저음 악기에 새로운 선율이 나타난 뒤에 더 기교적인 피아노 카덴짜로 들어가며 피아노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 '우울한 광시곡'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호른으로 반복되는 어두운 우수, 바이얼린과 오보에로 나타나는 슬픈 듯한 감미로운 삽입곡으로 감동을 준다.

 

제3부 알레그로 아지타토 미스테리오소는 금관 악기군이 제2부 주제의 후반을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거기에 피아노가 어우러지면서 분위기가 상승된다. 마지막에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일체가 되어 클라이막스를 이루면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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