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서곡, Op.43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想像 2020. 10. 26. 15:29
반응형

The Creatures of Prometheus, Op. 43 - Overtura. Adagio - Allegro molto con bri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것은 베토벤이 작곡한, 단 2개의 발레 음악 중에 두 번째의 것이다. 이 발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은 이 때 빈에서 인기가 좋았던 하이든의 "천지 창조"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설도 있다. 초연은 1799년에 이루어졌고, 전체는 서곡과 도입부 및 16곡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베토벤이 작곡하였지만 현대에 와서 이 서곡만이 독립해서 관현악용으로 연주되고, 나머지는 피아노의 편곡으로 들어야만 한다. 그나마 서곡을 제외하고는 거의 연주되는 기회가 없다.

 

이탈리아 무용가 비가노의 발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위하여 베토벤은 이 서곡과 전체 16곡으로 된 무용음악을 작곡하여 1801년 빈에서 처음 연주하였다. 오늘날 이 곡이 발레음악으로 연주되는 일은 거의 없고 서곡만 종종 연주된다. 이 서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1번과 2번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음악적인 형식에 있어 제1번과 매우 비슷하다. 즉, 이 서곡은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베토벤 초기의 전형적인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땅에서 살던 거인족인 티탄 족 사람이었다. 그와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인간을 만들고, 인간과 다른 모든 동물에게 삶에 필요한 각각의 능력을 부여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에피메테우스가 이 일에 착수하였고, 프로메테우스는 이 일이 다 되면 그것을 감독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에피메테우스는 각각의 동물들에게 용기,힘,속도,지혜 등 여러 가지 선물을 주기 시작하였다. 어떤 동물에게는 날개를 주고, 다른 동물에게는 발톱을 주고 등등.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 될 인간의 차례가 오자, 에피메테우스는 이제까지 그의 자원을 다 써 버렸으므로 인간에게 줄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형 프로메테우스에게 문의하였다. 그랬더니 프로메테우스는 여신 아테네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서, 태양의 이륜차(二輪車)에서 불을 얻어 그의 횃불을 켜서, 불을 인간에게 가져다주었다. 이 선물로 인하여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게 되었다. 이 불을 가지고 인간은 다른 동물을 정복할 무기를 만들 수 있었으며, 토지를 경작할 도구도 만들 수 있었고, 거처를 따뜻하게 하여 기후가 다소 추운 곳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을 발명하고, 상업의 수단인 화폐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이 불의 혜택이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친구로서, 제우스가 인류에 대하여 노하였을 때 인류를 위하여 중간에 개입하고, 그들에게 문명과 여러 가지 기술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제우스의 뜻을 어겼으므로, 신들과 인간의 지배자인 제우스의 분노를 샀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를 카우소스 산 위의 바위에 쇠사슬로 매 놓게 하였다. 독수리가 와서 그의 간을 파 먹었는데, 먹으면 바로 또 생기는 것이었다. 프로메테우스는 만약 그의 압제자인 제우스의 의지에 복종하려고 하였더라면 어느 때라도 이와 같이 고통스런 형벌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은 짓을 하는 것을 경멸하였다. 따라서 그는 부당한 수난에 대한 영웅적인 인내와 압제에 반항하는 의지력의 상징이 되었다.

 

Beethoven: Overtures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