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 19 in C Minor, D. 95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28년 여름에 슈베르트는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죽기 전 마지막 반년 동안 그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그 어떤 뛰어난 작곡가들보다 월등한 곡을 썼다. 이 기간에 쓴 수많은 훌륭한 작품들 중에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이 있는데, 피아노곡의 백미 중의 백미이다.
첫 작품인 D958이 세 곡 중에서 가장 침울하며 베토벤을 가장 많이 떠올리게 한다. 왜 그럴까. 먼저 C단조이기 때문이다. 만일 가장 베토벤다운 조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바로 C단조일 것이기 때문이다. 멜로디의 모티프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프닝은 베토벤의 피아노를 위한 변주곡 C단조를 연상시킨다. 게다가 수사적인 영웅주의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개인적인 감정이 무척 짙게 배어 있다. 특히 1악장과 미뉴에트인 3악장에서는 신경질적인 침울함이 두드러진다. 한편 피날레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무척 모호하다. 피날레는 감정이 한껏 고양된 타란텔라로,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 배음이 두드러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아노 소나타 C단조, D958 [Piano Sonata in C minor, d958]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이경아, 이문희)
I. Allegro
II. Adagio
III. Menuetto. Allegro
IV.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