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 18 in G Major, D. 894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피아노 소나타 G장조 D849》를 작곡하던 1826년 가을 무렵, 자신의 단점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그레이트’ C장조 교향곡(D949)과 G장조 현악 4중주(D887)처럼 G장조 소나타는 곡에 담긴 아이디어를 펼치려면 시간과 공간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특히 1악장은 신비스러운 고요함을 발산한다. 그 느낌은 B♭장조 소나타 D960의 사색에 잠긴 듯한 친밀함을 연상시키는 가곡 <그대는 나의 안식처>나 <황혼이 질 무렵>과 비슷하다.
1악장 몰토 모데라토 칸타빌레는 슈베르트의 곡 중에서 선율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이 악장은 계속 반복되며 이십 분간 진행된다. 2악장 안단테는 소박한 매력이 넘치며 미뉴에트는 위풍당당한 리듬으로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리고 마지막의 론도 피날레는 전원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데 슈베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소나타를 각별하게 여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아노 소나타 G장조, D894 [Piano Sonata in G major, D894]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이경아, 이문희)
I. Molto moderato e cantabile
II. Andante
III. Menuetto (Allegro moderato)
IV. Allegr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