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듣기/가사]

想像 2020. 10.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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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람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률. 김동률은 동료 뮤지션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카니발'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4장의 솔로 음반을 통해 가장 대중적인 음악을 추출해내면서도 음악적 품격을 지켜온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억의 습작' '기적'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감사' 등 히트곡을 양산하면서 특유의 중저음에 기반한 색감있는 보컬로 인기를 누린 김동률의 음악은 발표하는 음반마다 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음악적 보폭과 기대감을 넓혀왔다.

 

 

Thanks : The Best Songs 1994-2004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겐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게 
내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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