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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인 별궁 (Bang Pa-In Palace)》은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60km, 아유타야에서는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 차오프라야강에 길이 400m, 너비 40m 규모의 호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아유타야시대 말, 차크리왕조 초기에 여름별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방파인 별궁은 70년대에 헐리웃 최고의 스타 율브린너와 당시 세계 최고의 여배우 데보라카가 출연한 영화 ‘왕과 나’의 무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아유타야시대 프라삿통(Prasat Thong)왕이 여름별궁으로 사용되면서부터 아유타야왕조의 별궁으로 이용되었으나, 1782년 태국의 새로운 수도가 방콕으로 되면서 방파인은 80년동안 버려진 채 남겨졌다. 그러다, 라마 4세(Rama IV, 1851~1868)가 이 곳에 거주하게 되면서부터 방파인 여름별궁이 본연에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이후, 이 궁전을 좋아해서 매년 머물렀던 그의 아들, 추라롱콘왕이 증축함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궁전은 섬을 경계로 내궁과 외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내에 있는 내궁은 주로 거주역할의 건물이, 섬밖의 외궁에는 사무기능의 건물이 들어 섰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추라롱콘왕이 방문했던 나라들의 전통 건축양식을 토대로 건축되어, 유럽의 여러나라와 중국의 건축양식등, 다양한 건축물이 태국의 전통건축물과 더불어 멋진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정원도 유럽의 정원을 본 따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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