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을 찾은 여행자 중에 열에 아홉은 반드시 들른다는 《꽝시폭포》. 에메랄드빛의 폭포가 층층이 흐르는 아름다운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라오스 대표 자연유산인 《꽝시폭포》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은밀히 찾았던 그들의 유흥지였다. 그러나 해방 후 라오스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꽝시 폭포를 개방했다. 이제 꽝시 폭포는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라오스의 자연을 즐기는 명소가 됐다.
꽝시는 라오어로 ‘사슴’을 의미한다.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30㎞ 쯤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계단식으로 폭포가 형성되어 있으며, 낙폭은 약 60m에 이른다. 석회암 성분 때문에 폭포수의 색이 에메랄드 색으로 보인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입장료로 2만 낍(약 3천원)을 받는다.
폭포로 향하는 길에 귀여운 야생 곰도 만나볼 수 있는데 한국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으로 약 20여 마리의 멸종위기 곰을 보호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꽝시폭포》는 층층히 흐르는 폭포 아래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수영복을 입고 헤엄치거나 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꼭대기에 위치한 대형 폭포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정말 웅장하고 멋지다. 폭포는 우기와 건기에 따른 수량의 변화가 큰 편이며,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는 황토색을 띠기도 한다. 폭포의 최대 모습은 우기가 끝나는 10월에 볼 수 있다고 한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서 소개가 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꽝시폭포》는 라오스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그런데 《꽝시폭포》는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30㎞ 쯤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스쿠터나 미니밴, 툭툭 등을 타고 한시간 정도 가야 한다. 도로 환경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미니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다. 미니밴은 시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거나 숙소에서 예약 가능하다. 조인투어도 있고 프라이빗 투어도 있다. 조인투어는 가격은 싸지만 여러명이 함께 모여 이동하는 것이라 시간도 지체되고 출발시간 및 귀환시간이 정해져 있는 반면 프라이빗 투어는 가격은 비싸지만 편하고 시간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좋다. 본인은 호텔에서 호텔 미니맨을 예약해 프라이빗 투어로 다녀왔다.
참고로 꽝시폭포에 갈 때에는 미리 수영복, 바스타월, 여벌의 옷, 생수, 간단한 간식거리 등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