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카페리뷰

[남천동카페] 추천하고픈 멋진 카페《레브꽁뜨(Reve Conte)》(평점 5.0)

想像 2018. 1.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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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산 남천동은 광안리 바다 인근의 주택지다. 아파트도 있지만 단독주택이 주류를 이루고, 그 사이에 골목길이 바둑판처럼 펼쳐져 있다. 그런데 이 곳 남천동에는 1989년 동네 빵집으로 개업해 부산과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 직영매장을 둔 빵집을 비롯해 쟁쟁한 부산의 토속빵집 12곳이 자리잡고 있다.  옵스 같이 전국적 명성이 높은 빵집 본점을 비롯해서 하나둘 제각각의 특색을 지닌 빵집들이 들어서면서, 아예 부산시가 빵집 테마거리로 '빵천동'이라고 명명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남천동'이라는 행정구역상 지명보다 '빵천동'이라는 이름이 왠지 더 친근해 보인다.


빵맛으로 승부하는 것은 물론, 예쁜 인테리어와 특이한 건물 외관으로도 유명하다.'빵천동'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에서 내려서 인디고 서원을 중심으로 어바웃제이, 메트로아티정, 옵스본점 등을 들르면 좋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성비 최고의 팥빙수집 '보성녹차'도 있다.  그런데 빵집만 유명한 건 아니다. 빵천동 거리에 언제부터 하나둘씩 예쁜 카페들과 레스토랑들도 들어서 새로운 명물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중 추천하고픈 카페가 《레브꽁뜨(Reve Conte)》이다. 엔틱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에 오후의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그런 곳이다.


《레브꽁뜨(Reve Conte)》의 모습




가게 입구부터 유럽 어느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이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카페 내부가 너무 예쁘고 아늑하다. 카메라로 사진을 절로 찍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엔틱하면서도 우아하고 그러면서도 왠지 군더더기 없는 카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찻잔, 그릇, 가구 들이 카페 분위기를 더 멋스럽게 해 준다



이 집의 메뉴판. 티 전문이며 디저트류도 같이 판다. 가격도 적당하다.  우리는 블랙피치, 시나몬차(6,000원)와 바나나모양의 바닐라 쿠기(1,500원)를 주문했다



차가 나왔는데 찻잔들이 너무 예쁘다. 집에 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 찻잔이 너무 예쁘다 보니 차맛도 덩달아 더 맛있는 것 같다. 냉정하게 말해 100점 만점은 아니지만 차 맛도 훌륭한 편이었다.  



비록 번화가가 아니라 자주 가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레브꽁뜨(Reve Conte)》는 또 찾고 싶은, 그래서 추천하고픈 카페이다. 나의 평점은 5.0/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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