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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2147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봄》, OP.24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5번 ‘봄’은 9번 ‘크로이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합니다. 곡 초반의 멜로디는 저 유명한 운명 교향곡의 첫 멜로디처럼 우리 귀에 익숙합니다. 명쾌한 바이올린 선율에서는 베토벤 음악이 통상 안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2020. 8. 20.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4번, Op.2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4 in A Minor, Op. 2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소나타는 베토벤이 31살이 되던해인 1801년에 같이 작곡이 된 곡입니다. 따라서 위의 1~3번 소나타처럼 원래는 작품번호가 하나로 묶여져 있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이 2곡의 분위기가 너무 정 반대라는 이유로 같은 작품으로 묶어 내는 것은 안된다는 강력한 만류로 인하여, 결국 1802년에 다시 출판될 때 각각 작품번호 23,24번으로 나뉘어져 재출판이 됩니다. 4번 소나타는 조성이 단조로 작곡이 되어 가라앉은 분위기의 곡이고, 5번 "봄" 소나타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4,5번은 1801년 10월에 초연이 되었으며 프리스 백작이란 사.. 2020. 8. 20.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 12 No. 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3 in E-Flat Major, Op. 12 No. 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제1번, 2번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작품이긴 하지만 차츰 그의 개성이 강조되어있고 특히 곡의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서도 자신을 갖고 써 내려간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 있다. 작품 12의 3곡 가운데 가장 큰 구성을 보이고 있고, 각 주제의 대비도 훌륭하다. 또한 자유로운 표현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살리에리에게 헌정 되었다. 1. Allegro con spirito 앞에서 말한 것처럼 종전의 작품에 비해서 곡의 내용이나 구성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곡이 시작되면 피아노가 홀로 장식적인 선율의 제1주제를 .. 2020. 8. 20.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 12, No. 2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2 in A Major, Op. 12, No. 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작품이 작곡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노테봄이 베토벤의 스케치 노트를 연구한 결과, 1795년으로 추정했다. 제1번의 경우처럼 이 작품 역시 Mozart의 영향이 현저하게 미치고 있는 곡이다. 주제는 평범하게 구성되어 있고, 베토벤의 다른 작품에서 항용 발견되는 박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다소 유치한 기교가 발견되는 등 초기 작품에서 찾아지는 공통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 Allegro vivace 2. Andante più tosto allegretto 3. Allegro piacevole 2020. 8. 20.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Op. 12, No. 1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 piano No. 1 in D major, Op. 12. No.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교향곡에서 음악사상 커다란 업적을 남겼지만, 실내악 장르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교향곡이 그의 위대한 인생관과 고난을 이겨낸 인간상을 부각시킨 일련의 작품들이라고 한다면, 실내악에서는 보다 정감있고 로맨틱한 인간미와 그가 연마한 음악적 기교가 넘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은 베토벤의 전기(前期)에 해당되는 작품이고,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영향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빈 고전주의의 스타일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푸가(Fuga)의 사용도 보이.. 2020. 8. 20.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3번《열정》, Op.57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Appassionata"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 Op.53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21 in C Major, Op. 53 "Waldstein"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켐프..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7번 - 32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0번 - 26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3번 - 19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7번 - 12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번 - 6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2번, Op.111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중에 특히 낭만주의적 성향이 두드러 지는 곡은 대표적으로 후기에 속하는 5곡라고 할수 있습니다. 1815년이후에 발표되어진 op.101번(no.28)~op.111번(no.32)라고 할수 있습니다. 베토벤은 엄격히 말하자면 낭만주의시대의 작곡가는 아니지만 그의 후기 작품속에서는 이미 낭만주의 시대로 발돋움 하려는 시도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남긴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32곡. 그 중에서 30, 31, 32번 세 곡이 ‘후기 피아노 소나타’로 불린다 (op. 109, 110, 111). 이 세곡은 베토벤의 만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며, 그의 파란만..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1번, Op.110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31 in A-Flat Major, Op. 11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소나타의 처음 착상은 1820년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여름날에 얻었다고 하는데, 완성된 날짜는 베토벤 자필로 1820년 12월 25일이라 씌어 있다. 이 소나타는 아무에게도 헌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베토벤이 신트라에게 부친 편지에 의하면, 이 내림가 장조 소나타와 다음의 다 단조 소나타는 브렌타노 부인에게 헌정하는 것이라고 쓰여 있음에도 완성된 작품에는 웬일인지 헌사(獻辭)가 없다. 천재의 창작 과정에서는 늘 크나큰 흥미로움과 놀라움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 소나타와 같이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도 고상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흘러 넘치는 ..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0번, Op.109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30 in E Major, Op. 10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18년에 거대한 소나타인 Op. 106을 완성한 베에토벤은 여러 가지 생활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악상이 흘러넘쳐 그 해에 미사 솔렘니스를 시작하는 등 그의 중기 시절을 능가하는 왕성한 창작력을 보였는데 이 기간 동안에 디아벨리 변주곡과 나머지 3개의 후기 소나타를 완성하고 교향곡 9번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마장조 소나타는 1820년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로 미루어 보아 그 해 늦여름에 완성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앞서 작곡한 거대한 함머 클라비어와는 달리 스스로를 위로하는 듯한 잔잔한 곡이다. 당시 18세이던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되었다. 1. Vivace,..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9번《함머클라비어》, Op.106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29 in B-Flat Major, Op. 106 "Hammerklavie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는 1817년에 착수, 이듬해 가을 완성되었으나 초연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1819년 후원자 루돌프 공에게 헌정 출판하였습니다. 베토벤이 가까운 이웃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기는 했으나 작곡 당시의 연주 기술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제대로 된 연주는 없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리스트 등의 낭만주의 피아노 비루투오소가 등장해서야 작품이 진가를 드러냈을 것입니다. 이즈음 베토벤은 청력을 거의 상실하여 필담을 통해서나 대화가 가능했고, 조카 카를의 양육권을 두고 제수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정신적..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8번, Op.101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28 in A Major, Op. 10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테크닉을 발휘한 독특한 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28번은 1816년에 완성하여 베토벤의 제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도로테아 에르트만 남작부인(Dorothea Ertmann)에게 헌정되었다. 이 28번 소나타를 헌정 받은 에르트만 남작부인은 베토벤 음악의 신비로운 뉘앙스를 감지하는 능력에 있어서 그녀를 능가할 사람은 없다는 그 시대 사람들의 일치된 의견을 받았고, 사람들을 별로 칭찬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조수 안톤 신틀러조차 그녀를 빈 최고의 여류 피아니스트로 칭송했을 정도다. 그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긴 바 있다. “베토벤의 작품 가운데 가장 ..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7번, Op.90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7 In E Minor, Op.9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총 32곡이 쓰여졌는데, 28번부터는 그의 후기곡으로 분류됩니다. 반면 8번 전원은 전기곡, 14번 월광이나 23번 열정같은 곡들은 중기곡으로 구분되죠. 이 27번은 월광이나 열정, 전원 등에 비해 상당히 절제되고 안정적인 곡인데, 중기의 마지막 곡으로서 후기에 펼쳐질 이상세계를 미리 선보이는 듯 합니다. 이 곡은 1814년에 만들어져 모리츠 리히노프스키(Moritz Lichnowsky)백작에게 증정되었습니다. 모리츠 백작은 8번 비창, 12번 장송을 기증받은 칼 리히노브스키 후작의 동생으로, 당시 그는 오페라 가수였던 슈툼머(Stummer)와 두 번째 결혼..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6번《고별》, Op.81a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6 In E Flat, Op.81a -"Les adieux"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이 전쟁으로 빈을 떠나야 했을때 석별의 정을 그대로 옮겨 이 곡을 썼다고 합니다. 1809년 봄, 오스트리아와 불란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4월 말경에는 불란서 군이 빈에 침입하여, 빈에 살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황족과 귀족은 모두 서둘러 시골의 자기 영지로 피난을 가게되었습니다. 베토벤의 제자이며 보호자 중의 한 사람이던 루돌후 대공도 그곳을 떠났게되자 시내에 혼자 남은 베토벤은 대공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석별의 정을 한 곡의 소나타에 담았습니다. '고별'이라는 제목이 붙은 피아노 소나타가 각 악장마다 '이별' '부재' '재회'의 표..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5번, Op.79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5 In G, Op.7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09년에 작곡된 25번 소나타 일명 쿠쿠 소나타(Kuckoo Sonata) 뻐꾸기 소나타로 불린다.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곡으로 또는 작은 소나타(Sonata Facile Sonatine)라는 별명이 붙어있으며 베토벤 자신에 의해 소나티네로 분류되었다. 간결한 주제를가지며 리듬은 활발하다. 제1악장은 독일풍의 소나타 형식이며 제2악장은 안단테 3악장은 간결한 론도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1. Presto alla tedesca 2. Andante 3. Vivace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4번 《테레제》, Op.78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4 In F Sharp, Op.78 "For Theres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796년과 1799년 사이에 비엔나에서 베에토벤은 브룬스빅가의 사람들과 알게 되었고, 1806년에 백작의 영애 테레제 브룬스빅과 약혼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작품은 1809년 테레제에게 헌정된 것...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이 두 사람은 결합되지 못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가 언제까지나 서로의 애정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베토벤이 숨을 거두던 해에 울면서 테레제의 초상화를 껴안고 있던 장면을 친구가 목격했고, 테레제 역시 베토벤이 죽은 이듬해에 탁아소를 만들고 평생 독신인 채로 그 일을 하다가 세상을 마쳤다...그럼 테레제가 바로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3번《열정》, Op.57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전 생애에 걸쳐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작품의 특성 및 작곡 시기에 따라 크게 초중기 3개의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피아노 소나타 23번] Op.57 ‘열정’은 1804년에서 1806년에 걸쳐 작곡된 곡으로서 중기 소나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중기 소나타란 1802년부터 1806년에 걸쳐 작곡된 12곡의 소나타를 일컫는데, 이 중 피아노 소나타‘발트슈타인’과 더불어 ‘열정’ 소나타가 중기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곡이 작곡될 무렵은 베토벤에게 있어 풍부한 창작의 시기였다. 그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완성했고 [교향곡..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2번, Op.54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2 In F, Op.5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작품은 그가 피델리오의 작업에 열중하는 틈틈이 완성시킨 것이다.크게 눈에 띄지 않는 작품으로 비평 또한 긍정적인 것은 별로 없다. 악상 또한 그 시대에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검소하다. 이 곡이 생겨난 배경과 헌정 또한 알려지지 않고 있다. 1. In Tempo d'un Menuetto 론도 형식에 가까운 이 악장에서는 두 주제가 내내 겨룬다. 차분하게 등장하여 상냥하게 노래부르는 멜로디와 사납게 포효하는 듯한 거친 멜로디.. 베에토벤의 소나타에선 늘 두 가지 주제가 대립하는 것 같다. 때론 영혼과 운명 사이의 투쟁으로... 감정과 이성이 겨루는 모습으로... 한 영혼 안에서의 상반된 두 가..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 Op.53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1 In C, Op.53 -"Waldstein"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소나타, Op.53은 완전히 다른 정신 세계로 작곡되었다. 베토벤은 이 시기에 피아노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실험으로 음악적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소나타가 작곡된 1803년은 도 동시에 작업하고 있던 때였다. 또한 그에게는 새로운 장이였던 오페라에도 손을 뻗치고 있었다. 소나타는 처음에는 세 개의 악장으로 계획되었으나 나중에 원래의 F장조 안단테 악장이 작품의 나머지 악장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분리시켰다(이것은 오늘날 Andante favori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소나타는 1805년에 출판되었고, 베토벤에게 빈으로 이주하도록 권유했던 본의 친.. 2020. 8. 19.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0번, Op.49 No.2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0 In G, Op.49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 49에 속하는 두곡의 소나타는 1795년에서 1797년 사이에 작곡된 초기 작품에 속한다. 그런데도 출판이 늦어져 중기 작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19번과 함께 2악장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자들을 위한 연습곡으로 써진 듯한 두곡은 다 같이 연주 시간이 아주 짧은 두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판 때 "두개의 쉬운 소나타" 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탓도 있어 소나티네로 분류되어 피아노 학습용으로도 자주 활용 되어 왔다. 1. Allegro ma non troppo 화려한 기교따위는 없다. 1악장이 Allegro ma non troppo 이지만 속도감이라고는 느낄 수 ..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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