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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베토벤 195

베토벤 : 《헌당식(The Consecration of the House)》서곡 , Op.124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Overture "The Consecration of the House", Op. 12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헌당식 서곡"은 1822년 빈의 요제프 극장의 개관 공연을 위해 작곡되었다. 베토벤이 작곡한 마지막 서곡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장엄한 숭고미로 넘처흐르는 작품이다. 일련이 장대한 화음들에 이어 목관 악기들도 연주되는 찬송가 풍의 멜로디가 등장하는데 이는 곧 전 오케스트라가 한테 가담하는 거대한 찬가로 확장되어 나간다. 그리고 나서 이 곡은 잠시 알레그로의 푸가로 잦아들었다가는 이윽고 점차로 강열함을 더하여 솟구쳐 올라 마침네 눈부신 축전의 불꽃속에서 정점에 도달하여 끝을 맺는다. 이 작품에서는 기교와 정서가 비견할바 없는 뛰어난 균형을 획득하고 있다. B..

베토벤 : 《코리올란》서곡, Op.62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Coriolan, Op. 62 - Overtur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코리올란이란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기원전 5세기경의 로마의 영웅이다. 본명은 케이아스 마샤스인데 그는 단신으로 코리올라이 성(城)을 공략하였다. 하여 코리올라누스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이것을 독일어식으로 읽으면 코리올란이 되는 것이다. 그는 무공을 세운 탓으로 정치상으로도 상당한 세력을 지니고 잇었는데 기원전 492년에 로마가 공화제를 쓰자 정치상의 의견 차이로 국외로 추방되었다. 그래서 이웃나라인 보르시아로 가서 장군이 되었으며 2년 후에는 보르시아의 대군을 이끌고 로마로 쳐들어가 그 성문 앞까지 이르렀으나, 자기의 어머니와 아내의 간청으로 진퇴 유곡에서 방황하다가 결국은 보르시아군에 반기를 들..

베토벤 : 《에그몬트》서곡, Op.84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usic to Goethe's Tragedy "Egmont", Op. 8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1810년 5월 24일 빈에서 상연된 괴테의 를 보고, 서곡과 클레르헨의 노래, 막간 음악 등을 작곡해 이 연극을 음악화하였다. 그의 또 다른 교향곡인 서곡이 비극적인데 반하여, 는 폭군의 압제 하에 영웅 에그몬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듯 장대하다. "에그몬트 백작은 조국을 스페인의 압제에서 구하려다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는다. 또한 애인 클레르헨은 그를 구하려다 실패하여 자살한다. 그러나 그녀의 환영은 자유의 여신이 되어 옥중의 에그몬트를 격려한다"는 것이 극의 줄거리이다. 이 곡은 에그몬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듯 장대하며, 객의 주제가 환상으로 이루어지고..

베토벤 :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서곡, Op.43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The Creatures of Prometheus, Op. 43 - Overtura. Adagio - Allegro molto con bri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것은 베토벤이 작곡한, 단 2개의 발레 음악 중에 두 번째의 것이다. 이 발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은 이 때 빈에서 인기가 좋았던 하이든의 "천지 창조"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설도 있다. 초연은 1799년에 이루어졌고, 전체는 서곡과 도입부 및 16곡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베토벤이 작곡하였지만 현대에 와서 이 서곡만이 독립해서 관현악용으로 연주되고, 나머지는 피아노의 편곡으로 들어야만 한다. 그나마 서곡을 제외하고는 거의 연주되는 기회가 없다. 이탈리아 무용가 비가노의 발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위..

베토벤 : 현악4중주 16번, Op. 135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6 in F Major, Op. 135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중 마지막 작품일 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를 통틀어 작곡가의 최후 작품이다(본 작 이후 작곡된 곡은 ‘대 푸가’를 대신한 현악 4중주 13번의 마지막 악장뿐이다). 1826년 봄, 이 작품을 이미 구상하고 있었던 베토벤은 1826년 7월에 착수해서 10월에 완성했다. 그가 사망하기 5개월 전이다. 1826년 베토벤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7월에는 빗나간 조카 칼이 권총으로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9월에는 동생 요한의 권유로 그나이젠도르프로 가서 작곡을 했다. 경치 좋은 곳에서 산책도 하며 지냈지만 갖가지 병은 베토벤의 건강을 좀먹고 있었다. 수종이 생..

베토벤 : 현악 4중주, Op.133《대푸가(Grosse Fuge)》[Takács Quartet]

Grosse Fuge in B-Flat Major, Op. 13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대푸가]는 베토벤이 완전히 청각을 상실한 1825~1826년 작곡되었다. 원래 이 곡은 베토벤이 [현악 4중주 13번 Op.130]의 마지막 악장으로 쓰려고 작곡한 곡이었는데, 이 곡을 따로 떼어내 독립된 곡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악장은 베토벤이 사망하기 1년 전에 다시 작곡했다. 베토벤은 평소에 바흐를 존경해 푸가 형식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종종 자신의 작품에 푸가 형식을 사용하곤 했다. 그 가운데서도 이 현악 4중주곡을 위해 씌어진 ‘대푸가’는 형식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특색이 강한 작품으로, 베토벤의 만년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걸작이다. 고난도의 연주 기술..

베토벤 : 현악4중주 15번, Op. 132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5 in A Minor, Op. 13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현악 4중주 12번], [13번]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갈리친 공작을 위해 작곡에 착수했다. 원래 4악장 구성을 의도했는데, 1825년 4월에 1악장과 2악장을 쓴 베토벤은 병으로 앓아 누워 작곡을 일단 중단하게 됐다. 이후 완전히 회복한 후 3악장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작곡에 임하게 되었는데, 이 3악장을 쓰면서 베토벤은 악보 서두에 ‘Heiliger Dankgesang eines Genesenen an die Gottheit, in der lydischen Tonart(건강을 회복한 자가 신에게 감사하는 신성한 노래, 리디안 선법을 따름)’이라고 직접 표시했다. ..

베토벤 : 현악4중주 14번, Op. 131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4 in C-Sharp Minor, Op. 13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이 곡을 자신의 현악 4중주 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1828년 10월,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가 연주회장에서 이 곡을 듣고 너무나 흥분해, 함께 갔던 친구가 걱정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악 4중주 14번 Op.131] 얘기다. 이 곡은 우선 형식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통산 15번째(작곡은 현악 4중주 15번 a단조보다 나중에 완성됐다) 현악 4중주를 작곡하며 베토벤은 이 형식에서 ‘뭔가를 보여주려고’ 별렀음이 감지된다. 그러면 어떤 점이 새로웠을까. 기존의 틀을 깼다. 모두 7악장으로 구성됐으며, 전곡 연주 시간이 40분 내외인 이..

베토벤 : 현악4중주 13번, Op. 130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3 in B-Flat Major, Op. 13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 후기 현악 4중주는 현대음악이다”란 말이 있다. 베토벤 당대에는 그의 후기 현악4중주들이 우리가 요즘 현대음악을 대하는 것 이상으로 난해하고 녹록지 않게 받아들여졌을 거란 얘기다. 그만큼 심원한 경지를 보여주는 베토벤의 후기 현악4중주는 12번부터 16번까지 모두 다섯 곡이다. [현악 4중주 13번](Op.130)은 베토벤이 1825년 11월에 작곡을 마쳤다. 출판한 순서대로 번호를 붙였기 때문에 13번인데 사실은 순서대로 보면 열네 번째로 작곡된 현악 4중주이다. 이 작품은 1826년 3월 21일 슈판치히 4중주단의 연주로 초연됐고 1827년 출판됐을 때..

베토벤 : 현악4중주 12번, Op. 127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2 in E-Flat Major, Op. 127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24년 말경 베토벤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음악애호가이자 귀족이었던 갈리친 후작으로부터 현악 4중주 두세 작품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고 1825년까지 그는 작곡 순서대로 12번 Op.127, 15번 Op.132, 13번 Op.130 등 세 곡을 작곡했다. 그 중 한 곡은 적어도 1822년쯤 대략 구상을 끝냈던 것으로 보인다. 1822년 6월 베토벤의 서신 중에 ‘가까운 시일 내에 현악 4중주를 출판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향곡 9번]의 마무리에 바빴던 베토벤은 1824년 우선 이 [합창 교향곡]의 초연을 마치고 나서야 현악4중주 ..

베토벤 : 현악4중주 11번, Op. 95《세리오소》[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No. 11 in F Minor, Op. 95 "Serios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창작 시기가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뉘듯 작곡가가 남긴 16곡의 현악 4중주 역시 마찬가지로 분류된다. [현악 4중주 Op.18] 여섯 곡을 초기 4중주로 칭하고, [라주모프스키] 세 곡을 위시한 다섯 곡을 중기 현악 4중주, 그리고 만년을 장식하는 후기의 다섯 곡과 [Op.133 ‘대푸가’]를 후기 현악 4중주로 일컫는 것이다. 이 세 그룹은 작곡연대별로 초기 1798~1800년, 중기 1806~1810년, 후기 1822~1826년 사이로 분류된다. 초기와 중기, 중기와 후기는 각각 6년과 12년이라는 긴 공백을 사이에 두고 있다. 베토벤의 현악 ..

베토벤 : 후기 현악4중주 작품 [Takács Quartet]

The Late String Quartets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tring Quartet No.12 in E flat, Op.127 String Quartet No.14 in C sharp minor, Op.131 String Quartet No.15 in A minor, Op.132 String Quartet No.16 in F, Op.135 String Quartet No.11 in F minor, Op.95 - "Serioso" String Quartet No.13 in B flat, Op.130 Grosse Fuge in B-Flat Major, Op. 133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

베토벤 : 중기 현악4중주 작품 [Takács Quartet]

The Middle Quartets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tring Quartet No.7 in F, Op. 59 No.1 - "Rasumovsky No. 1" String Quartet No.10 in E flat, Op. 74 - "Harp" String Quartet No.8 in E minor, Op. 59 No.2 — "Rasumovsky No. 2" String Quartet No.9 in C, Op.59 No. 3 - "Rasumovsky No. 3"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계로 들어섰으며..

베토벤 : 초기 현악4중주 작품 [Takács Quartet]

The Early String Quartets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tring Quartet No.1 in F, Op.18 No.1 String Quartet No.2 in G, Op.18 No.2 String Quartet No.3 in D, Op.18 No.3 String Quartet No.4 in C minor, Op.18 No.4 String Quartet No.5 in A, Op.18 No.5 String Quartet No.6 in B flat, Op.18 No.6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

베토벤 : 현악4중주(String Quartets) 전곡 연속 감상 [Takács Quartet]

Complete String Quartets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계로 들어섰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과장이 없는 음악 그 자체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베토벤은 현악 4중주 만큼 전 생애를 통해 골고루 작곡한 것은 없다. 비록 피아노 소나타나 교향곡도 전 생애를 통해 작곡했으나 현악4중주 만큼은 하지 못하다. 그는 모짤트나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초기에 6곡의 현악 4중주를 작곡했으며, 예술성의 극치라고 일컷는 중기에 또한 3곡의 라주모브스키를 포함해 5곡, 그리고 인간성 혹은..

베토벤 : 교향곡 제9번《합창》,Op.125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 "Choral"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오는 까닭에 ‘합창’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작곡가 베토벤이 완성해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기도 하다. 베토벤이 ‘합창’ 교향곡을 완성해낸 것은 그의 나이 53세 때인 1824년 2월의 일이지만 이 교향곡은 이미 1812년경부터 구상되었고, 실러의 ‘환희에 붙여’ 송가에 곡을 붙이려 생각한 것은 그가 고향 본을 떠나 빈으로 가기 이전부터였으니 베토벤은 교향곡 제9번을 30년 이상이나 구상하고 있었던 셈이..

베토벤 :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Op.56 [Itzhak Perlman · Yo-Yo Ma · Daniel Barenboim · Berliner Philharmoniker]

Triple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 5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통상 [3중 협주곡]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베토벤이 남긴 협주곡들 가운데 가장 독특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의 다른 모든 협주곡들이 단 하나의 독주악기를 위한 것인 데 비하여, 이 협주곡만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세 대의 독주악기를 기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전파 시대에 유행했던 ‘협주 교향곡’의 형태를 계승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당시 유행하던 ‘피아노 3중주’ 편성에 관현악을 결합시킨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협주곡은 베토벤의 생애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시기에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토벤 :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Op.56 [David Oistrakh · Mstislav Rostropovich · Sviatoslav Rich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Triple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 5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협주곡은 를 쓰고 있던 1803년의 스케치에 나타나 있으며 그 다음 해 여름에 완성됐다. 1804년 8월 26일자로 빈에서 라이프찌히의 브라이트코프에게 보낸 편지에 베토벤을 오라토리오 , (영웅교향곡), 3개의 피아노 소나타 (, , 의 3곡) 등과 같이 이 곡의 출판을 원하고 있었다. 이 별다른 협주곡이 왜 착상되었는지 그 직접적인 동기는 확실치 않다. 신들러에 의하면 피아노 파트는 루돌프 대공을 위해 작곡되었고 바이올린은 자이틀러, 첼로는 크라프트를 목표로 한 것처럼 써있으나 그들로부터 이런 곡을 요청 받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

베토벤 : 바가텔 A단조, WoO 59 (일명 "엘리제를 위하여") [Alfred Brendel/Lang Lang]

Bagatelle in A minor, WoO 59 -"Für Elis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멜로디가 경쾌하고 비교적 연주가 쉬워, 특히 어린이들이 즐겨 연주하는 깔끔하고 사랑스런 피아노 소품이다. 엘리제가 어떤 여성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베토벤이 그 초고에“테레제의 추억을 위해,1810년 4월27일,L V,Beethoven'이라 쓴 것으로 보아, 당시 베토벤이 연정을 품고 잇던 17살의 여성인 테레제 말파티(Therese Malfatti)가 아닐까하고 추정되며,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기 위한 곡이었던 만큼 열정과 재치가 뛰어난 작품이다. 테레제는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는데 그는 한때 그녀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베토벤 : 6개의 바가텔(Bagatelles), Op.126 [Alfred Brendel]

6 Bagatelles, Op.12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가텔은 피아노를 위한 두도막·세도막형식의 소품에 붙이는 명칭. ‘가벼운 작품’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F.쿠프랭의 《클라브생 작품》(1717)에 사용된 이래 자주 쓰였으며, 18세기 후반에는 갖가지 곡종(曲種)의 소품집의 표제에 사용되었다. 베토벤의 3개의 바가텔(작품번호 33, 119, 126)은 19세기의 성격소품(character piece)의 시초로 간주되어, 낭만파에서는 서정적인 피아노소품의 뜻으로 쓰였으나, 20세기 초 바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14개의 바가텔》(1908), 베른의 《현악4중주의 6개의 바가텔》(13) 등에 의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1. Andante con moto 2. Al..

베토벤 : 11개의 바가텔(Bagatelles), Op.119 [Alfred Brendel]

11 Bagatelles, Op. 11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가텔은 피아노를 위한 두도막·세도막형식의 소품에 붙이는 명칭. ‘가벼운 작품’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F.쿠프랭의 《클라브생 작품》(1717)에 사용된 이래 자주 쓰였으며, 18세기 후반에는 갖가지 곡종(曲種)의 소품집의 표제에 사용되었다. 베토벤의 3개의 바가텔(작품번호 33, 119, 126)은 19세기의 성격소품(character piece)의 시초로 간주되어, 낭만파에서는 서정적인 피아노소품의 뜻으로 쓰였으나, 20세기 초 바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14개의 바가텔》(1908), 베른의 《현악4중주의 6개의 바가텔》(13) 등에 의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1. Allegretto 2. Andant..

베토벤 : 7개의 바가텔(Bagatelles), Op.33 [Alfred Brendel]

7 Bagatelles, Op.3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가텔은 피아노를 위한 두도막·세도막형식의 소품에 붙이는 명칭. ‘가벼운 작품’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F.쿠프랭의 《클라브생 작품》(1717)에 사용된 이래 자주 쓰였으며, 18세기 후반에는 갖가지 곡종(曲種)의 소품집의 표제에 사용되었다. 베토벤의 3개의 바가텔(작품번호 33, 119, 126)은 19세기의 성격소품(character piece)의 시초로 간주되어, 낭만파에서는 서정적인 피아노소품의 뜻으로 쓰였으나, 20세기 초 바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14개의 바가텔》(1908), 베른의 《현악4중주의 6개의 바가텔》(13) 등에 의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1. Andante grazioso, quasi..

베토벤 : 피아노 삼중주 7번, Op.97《대공(Archduke)》[Beaux Arts Trio]

Piano Trio No.7 in B Flat, Op.97 "Archduk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굳이 ‘대공’이란 부제를 모르더라도 베토벤의 [대공 3중주곡]을 들으며 고상한 기품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다. 베토벤의 후원자이자 유능한 피아니스트였던 루돌프 대공(1788~1831)에게 헌정된 까닭에 ‘대공’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이름 그대로 귀족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실내악곡이다. 베토벤의 [대공 3중주곡]을 헌정 받은 루돌프 대공은 베토벤의 후원자들 가운데 가장 충실하고 너그러우며 재능이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막내아들이자 프란츠 2세의 동생으로, 부친인 레오폴트 황제는 그를 군인으로 키우고자 했다. 그러나 몸이 강건하지 못했던 루돌..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5번, Op.70 No.1《유령(Ghost)》[Beaux Arts Trio]

Piano Trio No.5 In D, Op.70 No.1 - "Geistertri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1번에서 3번 까지는 작품 번호 1번에 포함되어 있고 4번은 작품 11, 그리고 오늘 연주될 3중주 5번 유령은 6번과 함께 작품 70으로 출판되어 4번까지의 3중주곡과는 상당한 간격이 있으며 그만큼 음악적 내용도 다르다. 다시 말해 젊은 날의 습작기를 거쳐 유령이 작곡된 1808년은 이미 교향곡 5.6번과 황제협주곡이 작곡된 소위 걸작의 숲으로 불려지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베토벤다운 열정과 중후함을 맛볼 수 있다. 1악장은 알레그로의 소나타 형식으로 처음부터 힘차고 발랄하게 시작하며 힘을 늦추지 않은 채 2악장의 느린 라르고로 들어가면 신..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전곡 [Trio Wanderer]

반더러 트리오는 멤버 모두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졸업 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실내악 단체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이들은 하이든에서부터 현대 작곡가까지, 슈베르트부터 독일 낭만주의까지 자유로운 영감과 음악 탐구에 호기심으로 음악 내면을 탐구해 왔다. 반더러 트리오는 창조적인 풍부한 상상력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에 깊은 이해와 대단히 뛰어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작품을 아주 세밀히 분석하고 정밀하게 보여주며 시종일관 높은 퀄리티를 유지한다. 역동적이며 리드미컬한 에너지 속에 세 개의 악기들은 예민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연주와 레코딩을 통해 보여준 깊은 신뢰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에 이보다 더 훌륭한..

베토벤 : 첼로 소나타 5번 D장조 작품 102-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5 in D Major, Op. 102 No. 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질적으로 극히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3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상당히 수준높은 곡들이다. 그 때까지는 실내악에서 첼로의 역할이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었는데 베토벤에 이르러서 첼로의 파트가 솔로로, 완벽히 독주 성부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음악史에서 특히 주목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 제 5번 D장조의 격렬한 몸부림은 파격적이다. 피아노의 옥타브 도약과 곧 이어지는 10도 도약의 현란한 첼로의 충격적 메시지. 모든 둑이 한꺼번에 터진 듯 1악장의 소용돌이 속..

베토벤 : 첼로 소나타 4번 C장조 작품 102-1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4 in C Major, Op. 102 No. 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15년 여름 베토벤은 두개의 첼로소나타를 작곡하는데, 피아노와 독주악기의 편성으로는 작곡가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이 두 작품은 뛰어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자 오랜 기간동안 베토벤을 지원하였던 에르되디(Marie von Erdoedy)백작부인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백작부인의 별장에서 이루어졌는데, 앞서 언급한대로 린케가 첼로를 맡았고, 백작부인이 직접 피아노를 담당하였다고한다. 초고에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자유로운 소나타"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4번 소나타는 대단히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곡은 다섯개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나뉘어 ..

베토벤 :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 작품 69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Cello Sonata No. 3 in A Major, Op. 6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5개 첼로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이곡이 작곡된 것은 그가 38세때인 1808년인데 비슷한 시기에 교향곡 5번, 6번(전원)을 잇달아 내놓은 걸 보면 그의 창작열이 한창 타오르던 시기의 작품임을 알수있다. 이 작품은 당시 전쟁기념관 관리자이며 절친한 친구였던 이그나츠 공작에게 헌정되었고 작곡된 다음해에 첼리스트 니콜라스 크라프트와 베토벤 피아노연주의 선구세대라 할수있는 바로네츠 도로테아에 의해 초연되었다. 첼로 소나타 3번은 힘과 정열에 신선한 기품이 넘치며 이전에 비해 훨씬 넓어진 음역, 두 악기의 장대하고 긴밀한 구성력을 지닌 고금의 첼로 소나타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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