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바가텔 A단조, WoO 59 (일명 "엘리제를 위하여") [Alfred Brendel/Lang Lang]

想像 2020. 9.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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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atelle in A minor, WoO 59 -"Für Elis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멜로디가 경쾌하고 비교적 연주가 쉬워, 특히 어린이들이 즐겨 연주하는 깔끔하고 사랑스런 피아노 소품이다. 엘리제가 어떤 여성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베토벤이 그 초고에“테레제의 추억을 위해,1810년 4월27일,L V,Beethoven'이라 쓴 것으로 보아, 당시 베토벤이 연정을 품고 잇던 17살의 여성인 테레제 말파티(Therese Malfatti)가 아닐까하고 추정되며,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기 위한 곡이었던 만큼 열정과 재치가 뛰어난 작품이다.

 

테레제는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는데 그는 한때 그녀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테레제는 베토벤이 친하게 지내던 빈의 대지주의 딸로서 빈 사교계에 널리 알려진 대단한 미인이었답니다. 머리와 눈동자가 흑갈색인 명랑한 성격의 잘 웃는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그는 틈만 있으면 테레제의 집을 방문했고 또 열렬한 사랑의 편지를 그녀에게 보냈답니다. 이때 베토벤은 40세, 테레제는 23세 아래로 아직 17세의 젊은 나이. `엘리제를 위하여'는 그가 40세인 1810년 봄에 테레제에 대한 열렬한 애정으로 작곡되었다는 일화입니다.

 

평생을 통해 베토벤은  많은 여인들과 교류를 갖고 애정을 느꼈지만 끝내 그 어떤 여인과도 맺어질 수 없었는데, 그것은 음악가라는 신분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베토벤 스스로가 천성적으로 괴팍하고 고집이 세어 사교력이 결여된 채 자신을 안으로만 묶고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이 아름다운 소품은 너무도 유명한 것이 오히려 불운으로 작용하여 한 때 청소차가 왔다는 신호음악으로 사용된 적도 있고, 전화기에서 대기중이나 휴대폰의 수신 신호를 알려주는 전자 음악에 남용되는 수난을 겪고 있지요. 이 사례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엘리제를 위하여'의 음률은 사랑의 멜로디의 최고봉을 차지하는 깜찍한 名曲임에 틀림없습니다.

Beethoven: Bagatelles Opp.33, 119 & 126; Für Elise; Rondo in C; Allegretto in C minor; Klavierstück in B f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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