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 : marble
Dimensions : height 208 cm; width 163; depth 112[1]
Location : Vatican Museums, Vatican City
1506년 로마 에스퀴리노 언덕에 있는 티투스제 궁터 발굴 작업에서 발견 된 대리석상이다. 발굴에 참여했던 미켈란젤로는 라오콘이 땅 속에서 발굴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예술의 기적" 이라고 외쳤다. 이것은 헬레니즘 시대에 청동으로 만들어 진 것을 로마 시대에 대리석으로 모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오콘 군상(Laokoon gruppe)은 기원전 1세기 중엽 로도스 섬의 조각가 하게산드로스(Hagesandros), 아테노도로스(Athenodoros), 폴리도로스(Polydoros) 세 사람이 제작한 군상 조각이다
트로이 전쟁 당시, 트로이성 안에 있던 그리스 스파이 시논은 목마를 를 성 안으로 가져와야 트로이가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트로이인들을 설득했다. 예언자 라오콘은 그리스군이 남기고 간 목마의 진실을 꿰뚫어보고 트로이 안으로 들여오자는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에 끝까지 맞선다. 결국 진실을 사수하려던 라오콘은 살해당하고, 군중의 목소리에 휩쓸려 목마를 끌어들인 트로이는 그 안에서 나온 그리스 정예병에 의해 멸망하고 만다.
트로이성 함락의 원인이 되었던 목마를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이 그 계략성을 경고한데 대해, 해신 포세이돈은 크게 노하여 큰 구렁이를 내려 보냈다.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구렁이에 감기어 몸부림치다 죽어 간다.이 참혹한 이야기는 격정적인 표현이나 비상한 상황의 묘사를 즐기던 헬레니즘 말기의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소재였을 것이다.
거대한 대리석에 환조로 새겨진 이 군상은, 발굴 당시 양팔과 양다리가 결손되어 있었다. 미켈란젤로에게 그 보수를 위촉했으나 자신의 기량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고사하였다고 한다. 후에 일부분이 카라칼라 목욕장에서 발견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