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선 김범수, BMK, 박정현, 옥주현, 윤도현, 이소라, JK김동욱 등 7인의 가수들이 2차 경연 미션곡을 선정했다.
청중평가단의 추천곡으로 미션곡을 고른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JK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 옥주현은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 김범수는 남진의 '님과 함께', 박정현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윤도현은 다섯 손가락의 '새벽 기차', BMK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선택됐다.
윤도현은 다섯 손가락의 ‘새벽기차’를 부르게 됐는데 편곡에 어려움을 겪었다. 빠른 노래에 익숙한 만큼 ‘새벽기차’의 느림이 어색하다는 것이었다. 윤도현은 중간평가에서 건반 반주만으로 조용히 노래를 이어갔다. 윤도현은 노래를 마치고 “이게 아닌가?”고 고개를 갸웃거려 웃음을 전했다. 이소라는 “윤도현의 목소리가 잘 들려 좋았다”고 평가했다. JK김동욱은 “후반에 록을 부르면 감동적 무대가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윤도현 - 새벽기차'의 원곡인 '다섯 손가락 - 새벽기차'을 들어본다.
다섯 손가락 - 새벽기차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