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목
히츠마부시(장어덮밥)로 유명한 맛집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4
'해목'은 해운대 구남로 근처에 위치한 나고야식 덮밥 전문점으로,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집이며 네이버 저장 높은 해운대 맛집 1위에 랭킹된 집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4'에 선정되었는데 미쉐린 가이드의 평은 아래와 같다.
외지인과 현지인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는 해목은 대중적인 일식 요리를 선보인다. 파란색 담장과 어딘가 이국적인 구조물이 주변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목 베이스의 인테리어와 다다미 좌석 역시 이국적 정취를 느끼게 하는 데 한몫한다. 해목은 일본식 덮밥 서너 가지와 사시미, 튀김, 타다끼 요리 등을 제공하지만 대표 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히츠마부시이다. 그윽한 훈연의 풍미와 감칠맛 나는 소스의 맛을 머금은 우나기는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과 잘 어울린다. 해목은 부산 본점 외에 서울에서도 분점을 운영 중이다.
아무튼 '해목'은 해운대를 대표하는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해목은 유명세 만큼 '줄서는 식당'으로도 유명한데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한시간 이상일 때가 많다. 11시애 오픈인데 10시부터 오픈런 긴 줄이 100팀을 뛰어넘는다. 줄서서 디자리다 지칠 정도. 그나마 긴 시간 대기없이 식사를 하려면 평일 점심때 가는 것이 좋다.
'해목'은 일본풍의 이국적인 구조물이 주변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목 베이스의 인테리어와 다다미 좌석 역시 이국적 정취를 느끼게 하는 데 한몫한다.
'해목'은 히츠마부시(장어덮밥)이 가장 유명한데 그릇에 담긴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어가 실속 있게 꽉 차, 그야말로 밥 반 장어 반이라고 찬사 받는 곳이다.
비주얼의 끝판왕을 찍으며 최상의 맛까지 겸비한 이 장어덮밥을 탄생시킨 달인은 박민욱달인이다. 달인의 덮밥 한 그릇에는 끝없는 배움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있다. 일본에서 유명한 요리 전문학교를 수료하고, 한국에 와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성실히 일식집에서 일하며 자신만의 덮밥 레시피를 연구했다는 달인.
그 결과, 노력의 땀방울이 여실히 맛으로 검증된 셈이다. 달인의 장어덮밥은 장어 숙성과 소스에 엄청난 노하우가 숨어있다. 구운 성게 껍데기를 덮어 장어를 숙성해 더욱 깊은 맛을 내준다. 숙성한 장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달인만의 독특한 소스다. 간장에 말린 새조개와 파인애플, 돈 사골을 우려 물리지 않는 단맛과 깊은 맛의 소스를 완성해 장어에 은은한 풍미를 더한다.
츠마부시(장어덮밥) 외에도 일본식 덮밥 서너 가지와 사시미, 튀김, 타다끼 요리 등을 제공하는데 이 또한 맛이 훌륭하다.
다만 단점은 부산 물가수준을 감안하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물론 양과질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장어덮밥집에 비해서 두배가격이다.
해목 입구 모습
입구에는 ' 생활의 달인 장어덮밥 달인' 인증 팻말과 '미쉐린 가이드 부산 2024'인증 팻말이 붙어 있다.
해목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해야할 일은 대기예약부터 하기. 일요일 11시 오픈전 우리는 10시 20분에 가서 현장 대기 예약을 했는데 30번째. 10시 50분쯤에는 이미 104팀이 대기중. 줄서는 식당으로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테이블링 앱으로도 예약을 할 수는 있다. 다만 현장대기는 10시부터 가능하지만 테이블링은 11시부터 가능하고 11시에 오픈하자마자 예약을 해도 이미 100팀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11시 오픈때 입장하려면 현장대기뿐이라는 것. 참고하시길..
11시에 식당이 오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손님들..
11시가 되고 식당 문이 열리면 종업원이 부르는 순번대로 입장을 하게 된다. 우리는 기다린지 45분만에 입장
일본풍의 건물 외관.
내부도 원목 베이스의 인테리어와 다다미 좌석 역시 일본풍의 이국적 정취를 느끼게 한다.
메뉴판
히츠마부시(장어덮밥 : 일반 39,000원). 종업원이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는데 테이블마다 따라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한 안내판도 있어 이걸 보고 쓰여 있는 방법대로 한번 드셔보시길. 그윽한 훈연의 풍미와 감칠맛 나는 소스의 맛을 머금은 장어가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과 잘 어울린다.
우선 함께 제공되는 주걱을 이용해 그릇에 담긴 히츠마부시를 +자로 4등분한다
첫번째 1/4의 히츠마부시를 밥 그릇에 덜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즐겨본다
두번째 1/4을 밥그릇에 들어 함께 제공된 야꾸미(실파, 깻잎, 김가루, 와사비)를 함께 얹어 먹어 본다
세번째 1/4을 두번째와 동일하게 세팅한 후 히츠마부시용 오차즈케를 넣어 같이 먹어 본다
네번째 마지막 1/4은 지금까지 먹어본 방법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한다.
카이센동(해산물덮밥 : 일반 38,000원). 비주얼이 정말 최고다. 다양한 해산물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어 덮밥위에 얹어져 나오는데 색감이 정말 예쁘다. 히츠마부시(장어덮밥 : 일반 39,000원)도 맛있지만 카이센동도 정말 눈과 입이 호강할 정도로 맛있다. 해산물들이 다 신선하고 맛갈난다.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밤양갱도 별미.
연어+참치 덮밥(27,000원). 일단 연어와 참치가 신선해서 좋다. 특이한 것은 계란 노른자가 덮밥에 같이 얹어 나오는 것. 나중에 밥에 비벼 먹으면 좋다. 같이 나온 낫토도 훌륭.
"비싼 가격만큼 그 값은 하니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제대로 된 히츠마부시(장어덮밥)과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을 먹고 싶다면 '해목'를 꼭 한번 가보시길. 다만 기다림의 인내력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