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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랑이젤라떡 : 이젠 만들어 놓은 젤라떡을 박스에 포장만 해 준다 (추천 맛집 제외)

by 想像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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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젤라떡
찹살떡안에 젤라또 아이크스림이 들어가 있는 가게


예전에 해운대 미포쪽을 둘러보다 보면 가게 앞에 엄청 긴 대기줄이 늘 서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호랑이젤라떡"이 그곳이다. 찹살떡안에 젤라또 아이크스림이 들어가 있는데 맛있고 특이하기도 해 부산 해운대의 핫플로 부상한 곳이다. 
 
워낙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 보니 1인 1개씩만 판매했다. 그리고 매장내 따로 먹는 장소(테이블)이 없어 매장밖에서 다들 젤라떡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이다 보니 사는 즉시 먹어야 했다. 한여름엔 바로 녹으니. 한편  젤라떡은 떡판에 하나씩 얹어 주는데 먹기 좋고 쉽게 녹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 떡판은 그 자체로도 예뻐 가져가서 컵받침으로 써도 좋을 듯했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었지만  젤라떡 맛은 있어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젤라떡이 생각나 가보니 가게 앞이 썰렁했다. 브레이크 타임인가 했다. 그런데 곧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과거에는 낱개 판매를 했는데 지금은 6개 짜리 박스포장 (25,000원)만 판매한다는 것이다. 젤라떡도 예전에 바로 즉석에서 만들어줬는데 지금은 미리 만들어 냉동고에 넣어놨다 그냥 포장해서 주는 식이다.  당연 옛날 예뻤던 떡판도 사라졌다. 크기와 포장만 다를 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모찌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다. 맛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모찌보다 조금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성비 생각하면 그게 그것인 듯. 

 

그래서 이 집은 추천맛집에서 제외한다. 초심이 잃어 버린 듯. 굳이 미포 자락까지 걸어가 이 집 젤라또를 먹어야 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본다.

 

 


 

호랑이젤라떡 가게 모습

예전과 달리 대기줄이 사라졌다

 

 

 

종업원이 

입구에서

6개들이 박스포장판매만 한다고

안내한다.

그 말에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박스포장을 한번

사보기로 했다.

박스내 아이스크림은

아래처럼 구성되어 있다.

원하면 구성은 바꿀수 있다고 한다. 

 

 

 

주문을 하니

종업원이

냉동고에서

젤라떡을 꺼내

박스에 포장만 해준다

옛날 젤라떡 만드는 모습은

사라졌다.

예쁜 떡판의 추억도

사라졌다.

 

 

 

박스 포장을 받아들고

집으로 왔다

집이 근처라

우리는 포장을 해 왔지만

관광객들은

포장해 가기가

힘들 것 같다.

호텔서 먹을게 아니라면

 

 

 

집에 와 뜯어 보니

이렇게 들어 있다

 

 

 

맛은 괜챦았지만

찹살떡의 존뜩함과

부드러운 젤라또 아이스크림 맛은반감되었다.

그냥 공산품을 사서 먹는 듯한느낌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호랑이젤라떡을 찾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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