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현악 5중주 4번, K.516 [Cecil Aronowitz · Amadeus Quartet]

想像 2024. 3. 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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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intet No. 4 in G Minor, K. 516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 가운데 뛰어난 곡들을 찾으려면 제목에 ''5중주''가 붙은 작품들만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뛰어난 현악 4중주들도 있고 현악 3중주 분야에선 거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Divertimento같은 작품들도 있지만 그만치 그의 5중주곡들이 훌륭한 게 많다는 이야기이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그리고 위대한 여섯 곡의 현악 5중주가 있다.

 

모차르트의 순수 실내악곡(디베르티멘토, 세레나데 등을 제외한) 가운데는 현악 앙상블과 여기에 관악기와 피아노를 섞어놓은 형태의 뛰어난 작품들이 상당 수 있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여섯 곡의 현악 5중주현악4중주곡들, 현과 목관을 위한 실내악곡들, 현악5중주곡들이 그런 작품들이다.

 

모차르트는 모두 6곡(K.174, 406, 515, 516, 593, 614)의 현악5중주곡을 작곡했다. 대체로 현악5중주라고하면 기존의 현악4중주에 첼로를 하나 더 추가하는 형태의 편성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모차르트의 경우엔 첼로가 아니고 비올라 하나를 추가해서 편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당시의 첼로 연주법이 덜 개발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모차르트 자신이 첼로에 대한 깊은 조예가 부족했던 탓에 이런 편성이 됐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이들 5중주곡들은 아주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모차르트는 비올라를 아주 좋아했고, 실제로 현악 앙상블을 연주할 때 그 자신은 늘 비올라를 연주했다. 형식과 내용이 균형 잡혀 있고, 모든 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밀도가 높다. 물론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데 제2 비올라의 기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이 작품을 “비올라 5중주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곡 가운데서도 특히 3번 K 515, 4번 K 516, 5번 K 593은 나무랄 데 없는 걸작이라는 평을 듣는다.

 

현악 5중주 3번 KV 515은 교향곡 41번 KV 551, 현악 5중주 4번 KV 515 은 교향곡 40번 KV 550과 비교될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이 곡의 피날레에는 교향곡 40번의 서주가 잠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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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The String Quintets ℗ 1970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Amadeus Quartet with Cecil Aronowitz

 


1악장 Allegro

 

소나타 형식. 제1 주제는 8분음표의 2성 반주 위에서 제시됨. 경과구는 E flat장조를 거쳐 으뜸조로 되돌아 옴. 제2 주제는 G단조를 거쳐 B flat장조로 진행함. 푸가풍의 주제와 제2 주제가 이어짐.

 

 

 

2악장 Menuetto. Allegretto

 

주제부와 트리오는 대조적이 아니라 발전적으로 진행됨. 주제부의 코데타 동기가 트리오에서 확대 전개됨.

 

 

 

3악장 Adagio ma non troppo

 

발전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 모두 약음기를 사용하며 5성부의 화성적 진행으로 주제가 제시됨. 주제는 B flat장조로 제시됨.

 

 

 

4악장 Adagio - Allegro

 

서주부와 론도 형식(A-B-A-C-A-B-A-Coda)의 주요부로 구성됨. 서주는 8분음표의 바이올린 화음과 하행음형의 첼로로 진행함. 주요부의 론도 주제는 G장조로 시작하며 교향곡 40번의 단편적인 악구가 삽입됨. 제1 에피소드는 1악장의 제2 주제와 유사함. 제2 에피소드는 C장조로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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