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당
경주서출지옆 시래기 밥이 괜찮았던 곳
'여기당'는 이색 맛집이다. 시래기밥과 시래기전만 파는 집이다. 시래기밥은 예전에 많이 먹는 음식이다 지금은 귀한 별미음식이 되어 버렸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우리 몸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시래기 효능을 살펴보면 위와 장에 오래 머무르며 포만감을 주어 비만 예방에도 좋고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예방하며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칼슘, 식이섬유소 함유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억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
경주서출지에 들렀다 바로 옆에 붙여 있는 '여기당'에서 시래기밥을 먹었다. 여기당은 11:30 - 14:00까지만 영업을 한다. 그나마 재료가 소진될 경우 조기 영업종료를 하니 오픈과 함께 가야 맛있는 시래깁밥을 먹을 수 있다.그리고 월화는 휴무.
'여기당' 모습. 소박한 한옥으로 지어진 예쁜 식당이다. 식후 앞마당을 지키고 서 있는 소나무 그늘 아래서 경주 남산 일대 자연경관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식당내부는 소박하면서 정갈한 느낌이다. 테이블도 그리 많지 않아 가게가 큰편은 아니다.
창가 좌석에 앉으면 경주 서출지 부근의 자연경관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이 집 메뉴는 딱 두가지 시래기밥과 시래기전. 가격은 11,000원
시래기밥을 주문후 나온 밑반찬들. 깔끔하게 잘 나온다.
시래기밥.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본다.
시래기밥에 이 집만의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으면 맛있다. 양념장은 짜지 않고 감칠맛이 좋다. 시래기도 듬뿍 들어가 있고 밥이 잘된 것 같다. 된장국는 특이하게 단맛이 강하다. 보통 시골된장국은 짠 맛이 강한데 말이다. 된장국 맛은 호불호가 갈릴 듯.
"오래간만에
건강식 시래기밥을 별미로 드시고 싶다면
여기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