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들의 디스코그라피를 보면 대체로 첫 두 앨범에서 비범함이 보인다. 특히 설익었을지언정 자신들이 살던 시대를 남들과 다르게 해석하는 독창성이 드러난다. 이 점에서 대가인 비지스(Bee Gees)는 예외적이다. <비지스 퍼스트(Bee Gees 1st)>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기보다 1960년대의 주류였던 사이키델릭(Psychedelic) 팝의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곡은 역시 ‘홀리데이(Holiday)’다. 가사와 멜로디는 서정적이지만 음산한 오르간이 전반에 흐른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보이는 반주와 멜로디 그리고 가사의 조합이 기괴하면서도 황홀하다. 뛰어난 멜로디 메이킹 능력 역시 확인된다.
'Holiday'는 국내 대중에게 1999년의 영화 < 인정사정 볼것없다 >와 2005년의 영화 <할리데이>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어 특히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Ooh you’re a holiday, such a holiday
Ooh you’re a holiday, such a holiday
그대는 휴일 같은 사람이에요, 휴일말이요
그대는 휴일 같이 편안한 사람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If not then you’re throwing stones
그만큼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람이죠
가벼운 웃음을 짓는다고 해도
돌을 던지며 비난하더라도
Ooh it’s a funny game
Don’t believe that it’s all the same
Can’t think what I’ve just said
Put the soft pillow on my head
정말 재미있어요
변함없을 거라고 믿으면 안돼요
방금 내가 한 말도 생각나지 않아요
부드러운 베개를 배게해 주세요
Millions of eyes can see
Yet why am I so blind
When the someone else is me
It’s unkind, it’s unkind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그런데 전 왜 아무것도 모르고 있죠
누군가 제 입장이라면
불공정하게 느껴질 거예요
Ooh you’re a holiday ,
ev’ry day , such a holiday
Now it’s my turn to say ,
and I say you’re a holiday
그대는 휴일 같이 편안한 사람,
매일이 휴식 같은 사람
이제 내가 말할 차례네요,
그리고 그댄 편안한 사람이라고 말할래요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If not then you’re throwing stones
그만큼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람이죠
가벼운 웃음을 짓는다고 해도
돌을 던지며 비난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