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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의 대명사인 동백꽃, 12월부터 시작해 늦게는 4월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백꽃 명소하면 섬 70% 정도가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는 거제도 '지심도', 바다의 꽃섬이라 불린 여수 '오동도', 제주도 동백꽃 명소하며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카멜리아힐'과 함께 부산 해운대 동백섬을 꼽을 수 있다.
부산 해운대 동백섬은 웨스틴조선부산호텔 앞에서 시작하는 산책코스를 따라 한 바퀴 돌며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 방향은 상관없으며 바다를 마주한 섬을 한바퀴 도는 동안 빨갛게 핀 예쁜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동백섬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운촌삼거리와 동백섬을 잇는 동백로도 동백꽃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동백섬 내 산책로를 포함해 순환도로를 이루기 때문에 '동백로'라 명명되었지만 도로 양편으로 동백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고 일찍 꽃이 떨어지는 동백섬과는 달리 3월~4월까지도 빨갛게 핀 아름다운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 봄 나들이 하기에 아주 좋다.
무엇보다 동백꽃과 함께 벚꽃이 같이 피어 하얀 벚꽃과 빨간 동백꽃이 멋진 듀엣을 이뤄 한폭의 동양화를 만든다. 정말 예쁘다
동백 피는 날 / 도종환 허공에 진눈깨비 치는 날에도 동백꽃 붉게 피어 아름답구나 눈비 오는 저 하늘에 길이 없어도 길을 내어 돌아오는 새들 있으리니 살아 생전 뜻한 일 못다 이루고 그대 앞길 눈보라 가득하여도 동백 한 송이는 가슴에 품어 가시라 다시 올 꽃 한 송이 품어 가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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