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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맛집] 부산의 대표적 어묵업체 중 하나인《삼진어묵 본점》 (평점 4.5)

想像 2021. 5.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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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어묵도 어린이와 젊은층 입맛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치즈어묵,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땡초 어묵, 채소류인 깻잎은 물론 우엉, 버섯, 게맛살, 오징어 등 종류만도 300여개에 달한다. 어묵의 용도도 다양하다. 반찬용은 물론 꼬치, 어묵탕용에 이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간편식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묵은 전국에서 모두 생산하지만 유독 부산에 제조업체가 많다. 이는 어묵이 전해진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근해 바다가 있어 원재료인 생선살(어육) 조달이 손쉬웠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현재 삼진어묵, 환공어묵, 고래사어묵, 영진어묵 등 중소 어묵제조 업체 61개(2018년 기준)가 성업 중이다. 전통시장 등에서는 손수 만든 수제 어묵을 만들어 팔고 있다. 즉석판매가공업체는 20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어묵은 전국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고 생산량은 1위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세운 최초의 어묵 공장은 1945년 부평동시장에 지어진 동광식품(창업주 이상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쟁이 일어나 피란민이 대거 부산으로 유입되면서 부산의 어묵 생산은 호황을 맞게 된다. 비교적 값싸면서도 돈이 없는 피란민 노동자 등의 주린 배를 채우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음식이었다.

대부분 어묵공장은 재료의 선도를 지키고자 수산시장 근처인 부평동과 초량 등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사하구 장림동에 현대식 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어 1950년대 부평시장에는 환공어묵, 영도 봉래시장엔 삼진어묵, 1960년대 들어서는 부평시장의 미도어묵, 초량시장 영진어묵·효성어묵·대원어묵, 부전동 고래사어묵 등이 속속 생기면서 본격적인 부산 어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중 영도 봉래시장에서 출발해 현재는 부산의 대표적 어묵업체 중 하나인 삼진어묵은 1953년 설립된 삼진식품의 어묵 브랜드이다. 2014년에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입점했다. 현재 현대·신세계 등 3대 백화점 20여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진식품 박용준 대표는 1953년에 설립된 삼진어묵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군 제대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2012년에 귀국해 어묵 사업을 물려받았다.박 대표는 전통적인 제조 기업을 ‘어묵 스타트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그저 ‘반찬’으로 여겨졌던 어묵은 누구나 간편하게 즐겨 먹는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어묵 가게는 카페나 베이커리 같은 ‘핫플레이스’가 됐다. 가업을 물려받기 싫어 유학을 떠났던 30대 청년인 박 대표가 이뤄낸 변화다.

삼진어묵 본점은 영도 봉래시장에서 출발했기에 영도 봉래시장에 위치해 있다. 1층은 다양한 어묵들을 판매하는 매장이고 2층은 박물관/체험관이 있다. 현재 박물관/체험관은 코로나19로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삼진어묵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61 · ★4.44 · 생방송투데이 2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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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본점 모습
삼진어묵 본점 입구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매장 내부 모습. 마치 빵집 같은 분위기.
매장내에는 어묵의 역사나 생산과정을 알 수 있는 미니어처 및 기계도 있다.
매장내에는 정말 다양한 어묵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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