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는 5월 5일~9일 닷새 동안 《2021 해운대 모래작품 전시회》를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원에서 펼친다고 4월 27일 밝혔다.
16회를 맞은 해운대모래축제는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취소했다. 올해는 ‘샌드, 쥬라기월드’를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작품 전시회, 구남로 해운대광장 꽃 전시회 형태로 운영한다. 개막식 공연, 거리 퍼레이드, 해상불꽃쇼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폐지했다. 행사명도 ‘축제’ 대신 ‘모래작품 전시회’라 했다.
2021년 해운대 모래작품 전시회 주제는 ‘샌드, 쥬라기월드’로 11개의 공룡 모래작품을 만든다. 행사 시작일이 어린이날인 만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모래작품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해외작가가 불참하고 국내 작가 3명만 참여해 작품수가 줄었다. 아마추어 모래작가 경연대회를 개최해 국내 모래작가를 발굴한다. 경연대회 입상 시 총상금 500만 원과 다음 모래작품 전시회 참여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해운대광장 400m 전 구간을 꽃으로 전시한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단지를 돕는 행사다. ‘플라워카펫’에 보렐리아 등 11종 13만 본을 전시하며 화훼단지에서 직접 꽃을 판매한다.
전시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모래작품과 플라워카펫은 공식행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5월 30일까지 계속 전시된다. 마지막 날인 5월 30일에는 관람객이 함께 모래성을 부수는 이색 이벤트도 펼쳐진다.
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될 수 있다.
5월 5일 개장을 앞두고 한참 준비중인 《2021 해운대 모래작품 전시회》을 미리 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