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i Rachmaninoff, 1873~1943
Symphony No.1 in D Minor, Op.13
교향곡 제1번 D단조 작품 13 는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가 처음으로 완성시킨 교향곡 이다. 1895년 8월 30일 에 완성되고 2년 후인 1897 년 3 월 15 일 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지휘 러시아 심포니 학회에 의해 초연되었다.
라흐마니노프는 일찍부터 교향곡의 작곡에 의욕을 보이고, 모스크바 음악원 재학중인 1891 년에 최초의 D단조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이 시도는 제 1 악장을 완성시킨 시점에서 좌절하고 미완성 인 채로 끝났다. 이 작품은 현재 유스 심포니로 알려져있다.
그는 졸업 후 1895년 들어 다시 동일한 D단조 교향곡의 작곡을 시작했다. 도중 질병으로 인한 지연이 있었지만, 같은 해 8월30 일 에 총 4악장을 완성시켰다.
초연은 2년 후인 1897 년 3 월 15 일 에 페테르부르크 에서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의 지휘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잘 알려진대로이 초연은 기록적인 대 실패로 끝났다. 연주 종료 직후부터 회장은 어수선되고 욕설이 난무한다. 이 교향곡의 창작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쏟고 있었는 라흐마니노프는 초연의 실패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받아 악보는 한동안 본인에 의해 출판 금지되기도 했다.
1. Grave - Allegro ma non troppo
도입부가 있는 주요부로 구성된 소나타 형식. 도입부의 짧은 악구는 전악장의 기본 동기로도 사용됨. 제1 주제는 클라리넷 독주가 제시함. 제2 주제는 오보에가 제시함. 발전부는 제1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함. 재현부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하며 코다에서도 제1 주제를 중심으로 연주됨.
2. Allegro animato
F장조 론도 형식(A-B-A-C-A-B-A-코다)으로 구성됨. 1악장 도입부의 악구로 시작하며, 약음기를 사용한 제1 바이올린으로 주제를 연주함.
3. Larghetto
3부 형식. 1악장 도입부 악구로 시작하며, 클라리넷으로 제1부의 주제가 제시됨. 이어 오보에, 플루트, 제1 바이올린 순으로 진행함. 중간부의 주제는 호른의 싱커페이션 음과 현악기의 선율로 제시됨.
4. Allegro con fuoco
D장조 복합 3부 형식. 1악장 도입부의 악구가 길게 구성되었음. 현악기로 제시되는 제1 주제는 1악장 제1 주제를 좀 더 발전시킨 형태로 구성됨. 뚜렷한 형식적인 구분이 없으며 각 악장에 쓰인 여러가지 악구들이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