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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Don Giovanni, K.527 / Act 2 - "Don Giovanni, A Cenar Teco"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제2막 제5장 돈 조반니의 성이다. 천하의 호색한 돈 조반니는 자신의 성에서 레포렐로의 시중을 받으며 아주 즐거운 식사를 즐기고 있다. 그의 악단은 그를 위해 연주하고,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서 그는 삶의 기쁨을 찬미한다. 바로 그때, 무시무시한 마왕의 모습을 한 석상이 들어온다. 석상은 돈 조반니의 초대를 받고 왔다면서 그러나 <Don Giovanni, a cenar teco 돈 조반니, 식사하러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용건으로 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석상은 초대의 답례로 조반니에게 자기가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말하자, 조반니는 가겠다고 약속한다. 그 약속의 징표로 악수를 청하는 석상의 손을 잡은 조반니는 석상의 손이 너무 차가워 손을 떼려고 하지만 떼지 못한다. 석상은 “이것이 최후의 순간, 회개하라”라고 말하지만, 조반니는 끝까지 “싫다”라고 오만하게 맞선다. 그러자 석상이 “이제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자,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천지가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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