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리스트

리스트 : 13개의 교향시 전곡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Bernard Haitink]

想像 2020. 10. 30. 21:39
반응형

Franz Liszt, 1811~1886

13 Symphonic Poems


교향시는 주로 시적 또는 회화적인 내용에서 영감을 얻은 관현악 작품으로 표제음악의 일종이다. 표제는 암시적으로 표현하거나, 보통 곡의 제목에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헷갈리는 교향곡과의 차이점이라면, 교향곡과는 달리 단악장 형식이라는 점이 있다. 교향시는 형식에 구애되는 빈 고전주의를 뜯어 고쳐 새로운 교향적 기법을 통한 대(大)형식을 창출하고, 음악 자체를 하나의 시로써 보자는 문학적 요소 도입을 추구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이는 훗날 국민주의적 작곡가들이 자신들의 음악에 역사상의 인물이나 사건을 반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교향시는 문학, 역사, 회화 등에 대해 주관적 표현을 주장했던 낭만주의와 일맥상통했는데, 교향시는 특히 낭만주의적 특성을 잘 반영한 장르였다.

 

'교향시'라는 단어는 19세기 중엽 헝가리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처음으로 쓰기 시작하여 확립되었고, 1849년 발표한 그의 작품 <타소>에 1854년 '교향시'라는 개념을 붙인 것이 최초이다. 이후에도 리스트는 마제파(1851), 전주곡(1848), 햄릿(1858)[2] 등 자유로운 형식의 교향시를 13편 발표하였다.

 

특히 리스트의 교향시는 전기 낭만파인 슈만이나 베를리오즈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가시적 또는 묘사적 성격이 아닌 시적 상념을 본질로써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교향시는 기존의 교향곡에서 보다 나아가 시적이면서도 교향적인 음악을 추구했다. 리스트의 교향시는 이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신비주의적 교향시로 계승, 발전된다.

 

 

Liszt: Complete Tone Poems, Vol.1 & Vol.2

Symphonic poem No.1 : Ce qu'on entend sur la montagne 
Symphonic poem No.2 : Tasso, Lamento e Trionfo  
Symphonic poem No.3 : Les préludes 
Symphonic poem No.4 : Orpheus 
Symphonic poem No.5 : Prometheus 
Symphonic poem No.6 : Mazeppa 
Symphonic poem No.7 : Festklänge 
Symphonic poem No.8 : Héroide funebre 
Symphonic poem No.9 : Hungaria 
Symphonic poem No.10 : Hamlet 
Symphonic poem No.11 : Hunnenschlacht 
Symphonic poem No.12 : Die Ideale 
Symphonic poem No.13 : Von der Wiege bis zum Grab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