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르디·푸치니·바그너

푸치니 : 오페라《토스카》중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 [Luciano Pavarotti]

想像 2020. 9. 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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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ca / Act 1 - "Recondita armonia"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토스카〉는 원래 프랑스 극작가 사르두(Victorien Sardou, 1831~1908)가 당대의 명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를 위해 쓴 걸작으로, 푸치니가 밀라노에서 원작의 상연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친구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의 각색을 바탕으로 작곡한 3막 오페라이다.

 

푸치니는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애절한 아리아들로 승화시켰는데‘오묘한 조화’는 토스카 1막에 나오는 노래로서 화가 카바라도시가 성당에서 막달라 마리아상을 그리고 있던 중,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

 

카바라도시는 마리아의 얼굴 대신 자신의 연인 토스카를 그려 넣어 옆에 있던 신부에게 들키고 마는데, 카바라도시 자신도 그것을 미쳐 깨닫지 못 했다며 그 오묘한 조화를 노래 한다는 내용. 정적인 이 노래는 아름다운 선율이라기보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내면의 한을 들려 주는 평범하고 실존적인 노래인데 미묘한 감정 전달이 무척이나 낭만적이어서 테너들 사이에선 꽤 사랑 받고 있는 아리아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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