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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푸치니

푸치니 : 오페라《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Maria Callas]

by 想像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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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si d'Arte, Vissi d'Amore, Tosca
Giacomo Puccini, 1858 ~ 1924

푸치니가 1890년 경 밀라노에서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 Bernard)가 주연한 19세기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안 사르도우(Victorien Sardou 1831~1908)의 5막 희곡<토스카>를 보고 나서 이 오페라를 구상을 했다고 합니다. <토스카>의 무대는 1800년 6월 당시의 로마 입니다, 나폴레옹이 마렝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때가 그 시점이며. <토스카>가 전개되는 1800년 6월의 로마는 말 그대로 비밀경찰국가 같은 공포와 위협에 가득찬 무서운 도시 였습니다.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혁명파 세력은 전제정치를 수호하려는 영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의 연합세력과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로마를 손에 넣은 프랑스는 로마를 공화국으로 선포하고 체자레 안젤로티라는 인물을 공화국 집정관으로 임명을 합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에 밀려 시칠리아 섬까지 쫓겨갔던 전제군주 페르디난트 4세와 왕비 마리아 카롤리나는 다시 군대를 조직해서 반격을 시도하여 이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이탈리아의 혁명파 세력은 지하로 은둔해 왕당파에 대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오페라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보다는 주인공들의 심리적 긴장과 갈등에 초점을 맞춘 삼각관계 드라마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왕당파의 앞잡이이자 군부독재 시대의 권력자 경찰서장인 스카르피아는 국가의 주요 행사 때 마다 독창자로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가수 토스카에게 마음을 빼앗겨 그녀를 손에 넣으려고 야비한 궁리를 합니다. 그러나 토스카는 혁명파 화가 카바라도시와 은밀한 열애에 빠져있고. 스카르피아는 연적 카바라도시를 파멸시키고 토스카를 차지 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안젤로티를 숨겨준 혐의로 스카르피아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는 카바라도시...

그를 살리려는 토스카는 "얼마면 되겠니?"라고 스카르피아에게 뇌물을 제안 합니다. 그러나 평소 뇌물을 밝히기로 로마에서 악명이 높던 스카르피아가 이번 만큼은 돈을 거절하고 오로지 육체관계 할것을 요구를 합니다. 사랑하는 애인은 살려야겠고 독사같은 스카르피아에게 몸을 허락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은 토스카.....

그 끔직한 심리적 갈등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부르는 토스카의 아리아가 바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입니다.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았을 뿐 누구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왜 내게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요"하며 신을 원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푸치니의 다양한 그 끼 극적인 긴장감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이며. 유명한 아리아는 토스카가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카라바라도시가 부르는 <오묘한 조화><별은 빛나건만> 등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통일무렵 세 살 이었던 푸치니는 이른바 '신국가'의 제1세대에 속했습니다. 그러므로 <토스카>의 배경이 된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은 푸치니에게 이탈리아인으로서 교육의 일부였던 만큼 사르두의 희곡을 보기 전에 이미 그의 정신은 자연스럽게 그 속에 배어 있었다 할 수 있습니다.

 

Pure - Maria Callas

Maria Callas,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di Milano, Victor de Sabata

 

 

Vissi d'arte, vissi d'amore
non feci mai male ad anima viva
Con man furtiva
quante miserie conobbi, aiutai
Sempre con fe sincera
la mia preghiera
ai santi tabernacoli sali.
Sempre con fe sincera
diedi fiori agli altar.
Nell'ora del dolore
perche, perche Signore,
perche me ne rimuneri cosi?
Diedi gioielli della Madonna al manto,
e diedi il canto agli astri, al ciel,
che ne ridean piu belli.
Nell'ora del dolore
perche, perche Signore,
perche me ne rimuneri cosi?

 

난 노래에 살며 사랑에 살며
난 남에게 해로움 주지 않았네
불쌍한 사람
남몰래 수없이 도와주었네
항상 믿음 속에서 살며
성인들 앞에
정성을 대해 기도 드리고
언제나 제단 앞에 고운 꽃을 바쳤네.
나 고통 당할 때
어찌해 이와 같이
어찌해 날 내버려 둡니까?
성모님 위해 보석도 다 바치고
또 하늘 높이 거룩한 노래
항상 바쳤건만.
나 고통 당할 때
어찌하여 하나님은
나 홀로 이렇게 내버려 둔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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