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이선희 - 인연 [듣기/가사]

想像 2020. 9.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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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 인연


한 시대를 일인제국으로 평정한 조용필의 역사적 권위에 비견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지닌 여성 아티스트는 단연 이선희일 것이다. 그녀는 2005년 봄에 펼쳐 놓은 열세번째 노래의 향연으로 여제후로서의 그것을 완벽하게 증명한다. 90년대 이후, 디스코그래피 상으로 보면 7집부터 시작된 어쩔 수 없는 대중적 반응의 퇴조에도 불구하고 이선희는 견인주의적인 자세로 자신의 음악적 내용을 집요하게 발전시켰다.

'사십대에 맞이하는 봄'의 의미를 은연중에 담고 있는 `사춘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13집은 그와 같은 내적 진화의 첫 번째 비등점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10집부터 시작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가 완숙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진정한 걸작이다.

 

 

이선희 13집 四春期(사춘기)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지나고 
다시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곁에 서서 남
은 길을 가리란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 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날  
또다시 올 수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취한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열어 자리했죠  
맺지못한데도 후회하지 않죠 
영원한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 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길돌아 만나게 되는날 
다신 놓지말아요  
이생에 못다한사랑. 
이생에 못다한 인연  
먼길돌아 다시만나는 날 
나를 놓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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