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선희는 가창력 본좌급 보컬리스트이자, 1980년대 중후반을 휩쓴 가수. 가창력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뤘던 대표적인 케이스로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양지에는 이선희, 음지에는 이은미로 불릴 정도로 시대를 풍미한 입지적 보컬리스트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벽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1980년대 인기정상을 구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했다. MBC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탁월한 가창력과 무대매너, 그리고 차분하고 모나지 않은 선한 이미지의 소유자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진정한 의미의 국민가수이다. 또한 최초의 언니부대를 탄생시켰으며, 이미자와 패티 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성장했다. 벽을 뚫을 듯 쨍한 맑은 진성 고음이 특기이며 동시에 자연스러운 진가성구 전환을 사용한 감정 표현에도 능하다.
조용필, 이승철, 임재범 등과 함께 역대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반열에 올라 있을 뿐만 아니라 역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현, 소향, 윤하 등 젊은 세대 가수들과의 전성기가 아닌 '현재' 가창력을 논할 때에도, 이미자, 패티 김, 현미, 하춘화 등 레전드 디바들과의 음악적 업적을 논할 때에도 결코 빠지지 않는 가수이다. 수식어는 작은 거인, 여가왕, 국민가수, 국민디바, 만년소녀 등이 있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악기배열을 최소화시킨 미니멀한 편곡기법에 절제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트렌디한 팝 스타일의 곡이지만 이선희의 깊은 소리의 울림이 잘 전달 되는 웰메이드 팝 발라드 곡이다.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되고
오~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서로를 만나
사랑하고 다시 멀어지고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어쩌면 또다시 만나
우리 사랑 운명이었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