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롄(花蓮,Hualian)은 대만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관광지이다. 청수단애, 타이루거 협곡, 옌즈커우, 샤카당트레일, 장춘사, 칠성담 해변, 스티핑, 친부즈쯔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도 많고 동대문시장에는 옥수수구이 등 이색적인 먹거리 들도 많다. 전체적인 자연환경은 우리나라 강원도 속초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최소 3박4일은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최근 화롄 직항이 생겼지만 여전히 항공편이 많지 않아 타이베이 여행시 하루 정도 왔다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타이루거 협곡 투어가 포함된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이나 타이베이발 일일 버스 투어도 많은데 대부분 타이루거 협곡만 보고 간다. 자유여행객들도 아침일찍 타이베이에서 열차를 타고 도착해 타이루거 협곡 1일투어를 보고 밤에 다시 타이베이로 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본인도 일정상 타이베이로 들어가 타이베이에서 이틀 머물다(이미 난 타이베이를 관광한 적이 있어 큰 흥미가 없었다) 화롄은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타이베이역 → 화롄역 열차편 조회 및 예매
타이베이역 → 화롄역 열차편은 교통부 타이완 철도관리국 홈페이지(https://tip.railway.gov.tw/tra-tip-web/tip/tip001/tip112/gobytime)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한글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선택하고 일자 시간 등을 지정하고 검색을 검색방식을 클릭하면 이용가능한 열차편이 나온다
여권번호만 알고 있으면 온라인으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참고로 열차편에 따라 화롄까지 소요시간은 같은 운임이라도 1시59분부터 3시간7분까지 다르니 꼭 소요시간을 확인해서 열차를 골라야 한다.
구글 지도에서도 열차편 조회가 가능하다. 출발과 도착을 타이베이역과 화롄역으로 지정하고 원하는 일자/시간을 지정하면 열차편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조회만 할 수 있을 뿐 예매는 역 현장에서 예매를 해야 한다.
※ 타이베이 ↔ 화롄구간은 탑승객들이 많아 좌석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온라인 예매든 현장예매든 미리 예매를 해 놓은 것이 좋다.
역에서 현장 예매시
타이베이역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할 시 가급적 날짜, 시간, 출발지, 행선지를 정확히 말해야 한다. 역무원들이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어서(사실 거의 잘 못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구글지도 등에서 갭처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타이베이역 → 화롄역 열차탑승
타이베이역에서 열차에 탈때에는 플랫폼 번호를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플랫폼에 대기하면 된다. 우리나라랑 똑 같다. 다만 화롄가는 TRA(국철) 플랫폼을 이용해야 한다. 화롄은 초고속열차가 없기 때문에 TRA플랫폼으로 가야 한다.
열차 탑승기
타이베이에서 화롄가는 기차는 국철이지만 열차가 깨끗하고 간격도 넓고 편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좌석이 만석. 따라서 가급적 미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다.
화롄도착
열차는 약 2시간을 달려 화롄역에 도착했다. 낮이었으면 아름다운 대만 북동부 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밤이어서 바깥 풍경을 전혀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