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근교 여행지로 '호이안'과 함께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바나힐'이다. 다냥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바나 힐은 1,487m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지어진 피서지다. 연중 온도가 선선하여 동남아의 무더운 날씨를 피해 휴양하기 딱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바나 힐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5.8km에 달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오르는 도중에 발 아래로보이는 폭포와 울창한 산림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이곳에는 총 3개 코스의 케이블카가 있는데 각각 풍경이 달라 오르고 내릴 때 각기 다른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간 지점에는 푸니쿨라, Debay 와인 저장고, 27m의 거대한 석가모니 상이 있는 영응사와 9개의 테마로 꾸며진 유럽식 정원 Le Jardin D’Amour가 위치해 있다. 정상에는 프랑스 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판타지 파크, 밀랍 인형 박물관, 전망대 역할을 하는 종탑과 사원, 4성급 호텔인 머큐어 호텔(Mercure Ba Na Hills French Village)이 자리하고 있다.
바나힐 정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웅장한 정문을 통과 한후 긴 회랑을 따라 한참을 걸어 가면 케이블카 타는 장소가 나온다.
케이블카
바나 힐 정상까지 가기 위해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5.8km에 달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케이블카 노선은 보통 올라갈 때는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호이안역(Hoi An Staion)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게 된다. 이 코스는 호이안 역(Hoi An Staion)에서 마르세유역(Marseille Station)까지 간 후 중간에 내려 다시 보르도역(Bordeaux Station)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루부르역 (Louvre Sation)까지 올라가는 코스이다. 호이안역(Hoi An Staion)에서 입장권을 내고 케이블카에 오른다. 이 때 입장권을 회수해 가고 돌려주지 않는다.
케이블에서 바라본 풍경
케이블카를 타고 20여분 올라가는데 케이블카에서 창밖으로 바라다본 바나힐 일대 풍경이 상당히 멋있다. 특히 발아래로 보이는 계곡 풍경이 정말 멋있다.
케이블카 갈아 타기
마르세유역(Marseille Station)까지 간 후 중간에 내려 다시 보르도역(Bordeaux Station)에서 케이블를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인 루부르역 (Louvre Sation)까지 올라간다.
바나힐 정상의 프렌치 빌리지(French Village)
프랑스의 고성과 가옥들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 사진 찍기 참 좋다
ALPINE COASTER
TV를 통해 소개되어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매우 선호하는 ALPINE COASTER, 언덕을 썰매를 타고 빙빙 돌며 내려가는 어트랙션으로 재미있어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엄청나게 긴 대기줄..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듯하다. 그래서 본인은 타는 걸 포기했다.
Saint Denis Church
웨딩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교회 건물.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내부가 화려하고 예쁘다. 프랑스의 조그만 시골 교회 같은 느낌
프렌치 빌리지(French Village) 뒷편 풍경
관광객들이 앞쪽에만 부쩍거려 뒷편 거리는 상대적으로 덜 혼잡하다. 예쁘고 레스토랑,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바나힐 맨 꼭대기에 있는 Spiritual Zone
불교사원 및 종탑, 누각 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바나나힐에서 가장 뒷편 높은 곳에 위치해 이름그대로 널 복잡하다. 무엇보다 누각에서 내려다 보면 바나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따라서 꼭 바나힐 관광시 빠드리면 안될 코스이다.
케이블타고 플라워가든으로
프렌치 빌리지 구경을 마치고 나서는 바나릴 중간 지점을 구경하러 다시 케이블카를 탄다. 모린역(Morin Station)에서 드베이역(Devay Station)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 후 다모르역(D'amour Station)에서 르자댕역(Le Jarin Station)까지는 푸니쿨라를 타고 다시 조금 올라간다. 르자댕역(Le Jarin Station)에 내려 걸러서 Debay 와인 저장고, 27m의 거대한 석가모니 상이 있는 영응사와 9개의 테마로 꾸며진 유럽식 정원 Le Jardin D’Amour등을 구경할 수 있다.
APARANG RESTAURANT에서 BUFFET로 점심
Le Jardin D’Amour등을 구경한 후 다시 왔던 길로 해서 바나힐 프렌치 빌리지로 되돌아 온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레스토랑은 APARANG RESTAURANT. 뷔페식 레스토랑인데 베트남 현지 음식, 아시안 음식, 서양식 음식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가격도 9.9달러여서 비싸진 않다. 카드결제도 된다. 무엇보다 테라스에 바라다 보는 바나힐 풍경이 상당히 멋지다.
케이블카타고 하산
바나힐 관광을 다 마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한다. 처음에는 원래 올라왔던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그쪽 케이블카가 운행을 중지해 인도차이나역(L'INDOCHINE Station)에서 톡 티엔역(TOC TIEN Station)까지 한번에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다. 경치가 훨씬 멋있고 또한 바로 한번에 내려올 수 있어 좋았다. 오히려 전화위복. 이번 여행에서 얻는 노우하우중 하나가 바나힐 케이블카를 탈때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각각 다른 코스의 케이블카를 타 보는게 훨씬 더 좋다는 것. 여러분도 참고하시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데 맑은 정상 부위와는 달리 산중턱에는 심하게 안개가 끼어 있다. 앞 케이블카가 안보일 정도로. 그런데 오히러 안개가 끼어 있어 몽환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산 하단에 가까워 지니 케이블카 바로 옆으로 상당히 큰 규모의 폭포가 우렁차게 떨어진다. 올라갈 때는 못 본 목포인데 인도차이나역(L'INDOCHINE Station)에서 톡 티엔역(TOC TIEN Station) 코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톡 티엔역(TOC TIEN Station)에서 정문까지
그런데 이 코스도 단점이 있는데 하차지점인 톡 티엔역(TOC TIEN Station)이 정문에서 많이 떨어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내린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문서 바나힐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톡 티엔역(TOC TIEN Station)까지 올라오는 것은 엄청 고역일 듯하다. 올라갈때에는 반드시 호이안역(Hoi An Staion)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시길. 아무튼 톡 티엔역(TOC TIEN Station)까지 여러번 에스컬레이터를 바꿔 타고 내려왔다.
바나힐은 그리 큰 규모의 테마파크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것이 많다. 예쁜 프랑스풍 건물과 거리도 멋있고 무엇보다 바나힐에 오르고 내릴때 타게 되는 5.8km에 달하는 케이블카도 색다른 경험이고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다. 다낭여행시 바나힐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란다. 사실 다낭 자체는 미케비치, 영응사, 오행산 3군데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볼만한 관광지가 없다. 다낭 시내 유명관광지들은 그냥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다낭여행을 할 때에는 호이안이나 바나힐과 같은 근교여행을 꼭 끼워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