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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의 새 앨범 ’23’의 타이틀 곡 ‘Tomboy’는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해 ‘무한도전’이후 그들이 경험한 성공에 대한 불안, 그럼에도 ‘폭풍 전 바다’같은 인생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방향을 찾으려는 마음, 그리고 그 모든 심정들을 ‘젊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등 혁오가 이번 새 앨범에서 고민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집약 돼 있다. 고민의 끝이 ‘젊은 우리’라는 선언과 함께 벅찬 멜로디로 등장하는 순간은 이 앨범 전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난 엄마가 늘 베푼 사랑에 어색해
그래서 그런 건가 늘 어렵다니까
잃기 두려웠던 욕심 속에도
작은 예쁨이 있지
난 지금 행복해 그래서 불안해
폭풍 전 바다는 늘 고요하니까
불이 붙어 빨리 타면 안 되잖아
나는 사랑을 응원해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아아아아아
슬픈 어른은 늘 뒷걸음만 치고
미운 스물을 넘긴
넌 지루해 보여
불이 붙어 빨리 타면 안 되니까
우리 사랑을 응원해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아아아아아
그래 그때 나는 잘 몰랐었어
우린 다른 점만 닮았고
철이 들어 먼저 떨어져 버린
너와 이젠 나도 닮았네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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