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서부, "이시카리 만"에 면해 있는 "오타루"는, 100여년 전부터 "홋카이도"의 현관으로 발전해 왔으며, 은행과 기업이 진출하여 「북부의 월가」라고 불릴 만큼 융성했다. 옛날에는 짐을 싣고 내리던 나룻배로 가득했던 운하가 있으며, 벽돌과 석조로 된 창고 등이 유리공예점과 찻집,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으로 변신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게하고 있으며 ,석양무렵이 되면 돌 블록의 가로등에 가스등이 밝혀지는 복고풍의 거리풍경으로 향수와 아늑함을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홋카이도(북해도)여행시 꼭 가봐야 할 도시중 하나이다.
오타루는 작은 도시라 오타루역를 중심으로 옛 국철 데미야선, 오타루운하, 사카이마치도리 거리, 오르골당, LeTao, 북쪽의 월스트리트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도 충분히 관광할 수 있다. 아래 오타루 관광지도 한장이면 충분하다. 오타루역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이 중 특히 5곳은 꼭 가봐야 할 오타루의 명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옛 국철 데미야선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로 부설된 옛 국철 데미야선.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그 철길을 없애지 않고 잘 꾸며 보존하고 있는데 철로와 주변 풍경이 너무나 잘 어울러져 멋지다
오타루운하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는 길이 1140m의 운하로 멀리 바다를 매립하여 육지와의 사이에 만들어진 매립식 운하이며, 1923년에 완성했다. 당시에는 화물을 인력으로 하역하고 있었으나 전후(戦後)가 되면서 쇠퇴해 갔다. 이후 운하의 폭의 절반을 매립하고 주변에 산책로와 가스등을 정비하여 현재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타루운하 수로 연안에는 벽돌과 삿포로 연석(札幌軟石)으로 만들어진 창고들이 당시의 모습으로 남겼으며 현재는 레스토랑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오타루운하는 낮에도 특유의 옛 분위기를 갖고 있으나 해 질 녘이 되면 가스 등에 의해 라이트 업 되어 더욱 로맨틱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카이마치도리 거리
사카이마치도리는 과거 구보(久保) 상점, 기타이치(北一) 유리, 다이쇼(大正) 유리 같은 기업이 번창하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건물들이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서 다이쇼 유리 본점, 오르골당, 음식점, 공방, 제과점, 기념품점이 이어진다. 이들을 잠깐 스쳐만 가도시간이 꽤나 걸린다. 사카이마치도리 끝은 메루헨 교차로. 이 교차로 주변에는 르타오(LeTao) 본점, 오르골당 본관, 사카이마치 우체국, 등대, 카페, 캐릭터 하우스 등이 있다.
LeTao
아시아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와 치즈로 만든 르타오 특제 생크림에 이태리, 호주등의 청정자연지역에서 공수해온 치즈를 더해 부드러운 질감의 르타오 치즈케잌으로 너무나 유명한 집. 사카이마치도리에는 본점외에도 여러개 매장이 있는데 더블 프로마쥬(Whole), 초콜릿 프로마쥬(Whole), 파르페 프로마쥬, 더블 프로마쥬(조각),에그 베네딕트 등을 판다.
오르골당
오르골당은 1912년에 만들어진 벽돌 건물이며 내부로 들어가면 2층으로 된 판매점에 약 3만여 점의 오르골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목조로 만들어진 인테리어는 오르골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건물 앞에는 캐나다의 시계 직공이 만든 증기 시계가 있다. 이 시계는 캐나다의 시계장인(레이몬드 선더스)이 캐나다 벤쿠버의 관광명소인 가스타운에 제작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높이 5.5미터, 폭 1미터, 무게 1.5톤의 대형 시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