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의 디지털싱글 '두사랑'은 힙합을 베이스로 한 미디엄 템포곡.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두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노래이다. ‘두사랑’은 201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소유, 정기고의 '썸(Feat. 릴보이 of 긱스)’ 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썸 비긴즈(Begins)' 버전이다. '두사랑'이 한 명이 동시에 두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노래라면, '썸'은 그 두 사람 중 한 명과 마침내 '밀당'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사랑'의 결과가 '썸'인 셈.
미쳤다고 하겠지 내 지금 사랑이
어떤 건지 듣는 사람들은
사랑이란 반드시 한 사람과 하는
거라면서 나를 욕하겠지
하지만 난 한 사람을 가볍게
사랑하지 않아 이해 못하겠지
두 사람을 미친 듯이 온 마음 다
바쳐서 사랑해 나도 내 맘을 모르겠어
#
내 두사랑은 한 사랑보다 깊어
난 두 사람 중 한 사람도 곁에서
보낼 수 없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누구에게도 털어 놀 수 없어 없어 정말이야
나 두 사람을 사랑해 목숨 바쳐
나 두 사람을 사랑함 안 되는걸
너무 잘 알면서 너무 잘 알면서
둘 중 누구도 보낼 수가 없어 없어 정말이야
이해할 수 있어
처음 봤을 땐 그냥 지나치는 사람쯤
두 번짼 풍선처럼 네 맘에서 점점 커지고
그러다 너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이젠 한 가슴에 살게 된 전혀 다른 두사랑
익숙함과 새로움 둘 사이
둘 다 상처주기 싫어 꽤나 힘들었겠어
괜찮아 맘 가는 데로 해
그 맘이 진심이라면 넌 좀 더 이기적이어도 돼
# 반복
스스로가 밉고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람마음이란 게 가끔씩 그럴 수 있지
나쁜 건 나쁜 쪽이 되기 싫은 너의 맘
상처주지 않는 법 따위 없다고
애매하고 못된 헷갈리고 서툰
그런 맘이라 생각되면 잠시 두면 돼
괜찮아 맘 가는 데로 해
그 맘이 진심이라면 넌 좀 더 이기적이어도 돼
이 두 사람은 너무 날 사랑해서
난 두 사람 중 한 사람도 아프게
할 수가 없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누구에게도 털어 놀 수 없어 없어 정말이야
나는 사랑이 아닌 사랑들을 해요
이걸 어쩌지 이걸 어쩌지 어쩌면 좋지 어떡하죠
그 어떤 사랑보다 정말 깊은 걸요
대체 누가 날 대체 누가 날 이해해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