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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 Debut Mini Album [피아노포르테(Pianoforte)]
어릴 적부터 음악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보이던 그가 처음 피아노를 접한 건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주워온 버려진 피아노를 만나면서부터다.
건반에 음계가 적혀있는 낡은 피아노를 치기 위해서 좋아하는 곡의 악보를 구해 악보 아래에 계이름을 쓰고 노래하길 반복 했고, 그렇게 피아노와 함께 매일 밤을 지새우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천진난만한 매력이 가득했던 소년의 모습과 조심스레 말을 건네 듯 담백하고 감미로운 보컬. 여기에 예사롭지 않은 피아노 연주와 가요계 선배들마저 단번에 매료시킨 뛰어난 송라이팅 실력, 19세의 어린 나이가 표현한다고는 믿을 수 없는 깊은 음악적 감성까지 더해져 ‘천재 싱어송라이터’ ‘제 2의 유재하’라는 극찬이 뒤따랐다.
대중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송을 통해 보여준 그의 음악이 주는 감성과 울림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3년, 윤현상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함께 그렸던 피아노 본연의 이름인 ‘피아노포르테’라는 데뷔앨범으로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윤현상의 데뷔앨범 [피아노포르테]는 컨셉과 테마에 기울지 않고 자신만의 감성과 경험을 토대로 한 음악적 소신을 담아 완성되었다.
아이유와 듀엣으로 함께 한, 더블 타이틀곡 '언제쯤이면'은 모던 포크의 감성을 기반으로 완성된 모노톤의 발라드 곡. 이별을 겪은 후, 시간이 흘러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없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담히 써내려간 가사는 더욱 먹먹한 슬픔으로 다가온다.
각자의 이별을 기다림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절제로 노래하며 듀엣의 하모니가 만나는 곳에서 이뤄지는 감정의 클라이맥스는 듣는 이를 압도한다.
언제쯤이면
- 아티스트
- 윤현상
- 앨범명
- 피아노포르테 (PIANOFORTE)
- 발매
- 2014.10.31
- [가사]
- 그리워 보고 싶어 잘 지내란 말이 무색해질 만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추억들이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가슴 한켠에 남는다.
미안해 잘못했어 용서해 란 말이 그리워질 만큼
너와 있던 시간이 항상 생각나 항상 후회되고 그리워
어쩌다 너와 마주칠 땐 숨이 탁 막혀와
언제쯤이면 우리 따뜻한 인사와 함께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는 그런 사이가 될까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그럴 수 있을까
우리가 자주 걷던 그 거리를 혼자 서성이다 보면
소박하던 우리들의 추억들이 내게 인사를 건네는 것만 같아
울음이 목 끝에 걸려서 숨이 탁 막혀와
언제쯤이면 우리 따뜻한 인사와 함께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는 그런 사이가 될까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언제쯤이면
외롭기만 하는 지금 그리고 행복 했었던 우리
언제쯤이면 네 앞에 서서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보일까
언제쯤이면 인사와 함께 서로 눈이라도 맞추며
웃음 보이게 될까
할 수 있다면 이렇게라도 난 기다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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