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인 1910년 자연 발생적인 5일장 형태로 문을 연 동래시장은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유서 깊은 시장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의 하나인 동래시장은 현재 대지 3666㎡(1110평)에 건물 연면적 6655.64㎡(2016평)의 2층 건물로 1층은 농수산물 음식물 생활용품을, 2층은 포목 의류 분식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동래시장을 다녀왔다.
동래시장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하철 1호선 동래역이나 지하철 4호선 수안역에서 내려 동래시장까지 걸어가거나 동래전화국 버스정류장이나 동래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동래시장까지 걸어가는 방법이다. 거리상으로는 동래전화국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4호선 수안역에서 내려 동래시장까지 걸어가는 길이 가장 가깝다.(아래 지도 빨간색 코스)
그런데 추천하고픈 동래시장 가는 길은 따로 있으니 동래시장 버스정류장이나 수안역에서 내려 수안인정시장으로 해서 동래시장까지 가는 길이다. 쇼핑의 재미가 2배가 되는 길이다.(아래 지도 보라색 코스)
250여m에 이르는 수안인정시장길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면 가격도 정직한 맛있는 먹거리들때문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절로 난다. 2개 1,000원짜리 호떡, 1마리 만원 짜리 닭강정, 1만5천원짜리 족발, 3천원/4천원 죽 등등.. 이루말할 수 없는 먹거리들이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