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을 모토로 하는 글로우서울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까지 사로잡으며, 한때 죽은 상권이었던 서울 익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픈 5주년을 맞은 ‘청수당’과 ‘온천집’은 여전히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우서울의 혁신적인 공간 창출은 익선동에 그치지 않았다. 성수동의 배를 타고 들어가는 타이 레스토랑 ‘살라댕템플’과 365일 비가 내리는 카페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역시 주목받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글로우서울을 이끄는 유정수 대표는 작년 TV프로그램 ‘동네멋집’ 시즌1을 통해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멋집’으로 바꾸며 ‘카페의 신’으로 대중에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일부터는 ‘동네멋집’ 시즌2를 통해 폐교나 한옥 체험관을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우서울은 최근 압구정 및 성수에 잇따라 ‘스탠다드브레드’를 오픈, 30분마다 갓 구워 나오는 식빵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스탠다드브레드’가 12월 24일 마침내 해운대에 3번째 점포를 오픈했다.
스탠다드 브레드 해운대는 9시 정각부터 30분 단위로 시그니처 메뉴인 생 식빵과 브리오슈 식빵을 구워 낸다. 오븐에서 갓 꺼낸 식빵을 양손으로 잡고 반으로 가르면 그 속에 갇혀 있던 열기와 함께 고소하고 달보드레한 향이 훅 올라온다. 식빵에 곁들이는 각종 잼과 버터, 페스토, 크림치즈는 물론, 수프, 프렌치 토스트 등 특별한 아침에 어울릴 법한 메뉴도 갖추고 있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나만을 위해 구운 듯 따끈한 식빵을 맛볼 수 있어 오픈하자마자 해운대 핫플로 등극중이다.
카페 외부 풍경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는 일단 입구부터 확 눈에 들어온다. 카페 바로 앞은 예쁜 꽃들과 갈대들로 멋진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그 정원의 가운데에는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의 상징인 거대한 식빵 모형이 놓여 있다.
엄청난 대기줄
12월 24일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려 대기줄이 장난 아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제일먼저 키오스크로 웨이팅부터 걸어놓는 것이 필요. 24일 날 갔다가 너무 대기줄이 많아 25일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갔지만 그래도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렸다. 당분간은 1-2시간 대기는 기본일 듯. 대기 시간이 길다보니 웨이팅을 걸어 놓고 볼일 보고 오시는 손님들도 많다 아래는 카페 입구 및 카페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 모습.
※ 웨이팅 예약은 포장 손님과 매장내 취식 손님으로 나눠 받는다. 카페 내에서 취식을 하지 않고 포장만 해 갈경우에는 긴 대기없이 바로 갓 나온 빵들을 구매 및 포장을 해 갈 수 있다.
글로우 서울 건물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가 있는 건물은 글로우 서울 카페와 레스토랑이 한군데 모여 있다. 1층과 2층은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가 3층에는 글로우 부산 사무실이 4층에는 샤브샤브전문점 '온천집', 5층에는 숙성 뼈삽겹 전문점 '산돼지'가 위치해 있다.
카페 내부 모습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는 도로쪽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따사로운 햇빛이 그대로 매장안을 밝힌다. 매장안은 '베이커리'컨셉트에 맞게 목재와 벽돌, 소품들로 인테리어가 예쁘게 되어 있다. 매장내의 포인트로 화덕, 초가집, 물레방아를 배치한 것도 이색적이다.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는 2층도 있는데 약간 다락방 같은 분위기로 좀 더 아늑한 분위기에서 빵과 커피를 드실 수 있다.
메뉴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는 다양한 식빵, 바게트, 꼼파냐, 바토, 치아바타 등의 빵을 판매한다.
특히 식빵이 대표 메뉴인데 고수분율의 매우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정통 식빵 '클래식 생식빵 (7,000원)'부터 촉촉하고 쫄깃한 생식빵에 짭짤한 버터를 넣은 식빵 '솔티드버터 생식빵(8,500원)', 버터와 계란이 듬뿍 들어가 고소한 맛이 일품인 식빵 '브리오슈 식빵(8,000원) 등이 있다.
식빵외에도 베이컨 크림치즈에 쪽파 토핑을 올린 크림 샌드 치아바타 '쪽파 베이컨 크림 치아바타(5,500원)',블랙올리브와 칼라마타올리브가 듬뿍 들어간 바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5,500원), 화덕에서 구워 더욱 쫄깃한 기본 치아바타 '플레인 치아바타(3,500원)', 토마토 소스와 여러가지 채소를 즐길 수 있는 화덕빵 '감바스 바토(8,000원)', 치즈 소스에 노른자와 버터를 올려 비벼서 즐기는 화덕빵 '까르보 바토(8,000원)', 호밀가루가 들어간 유럽식 건강빵 '깜빠뉴(3,800원)', 생식빵을 통으로 슬라이스하여 버터와 설탕으로 코팅한 제품 '생식빵 통 러스크(3,000원)' 등 다양한 빵들을 판매한다.
스탠다드 브레드 해운대는 9시 정각부터 30분 단위로 시그니처 메뉴인 생 식빵과 브리오슈 식빵을 구워 낸다. 오븐에서 갓 꺼낸 식빵을 양손으로 잡고 반으로 가르면 그 속에 갇혀 있던 열기와 함께 고소하고 달보드레한 향이 훅 올라온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나만을 위해 구운 듯 따끈한 식빵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빵은 역시 갓 구워 나온 상태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다만 지금은 손님들이 너무 많이 몰려 금방 금방 빵이 소진돼 다양한 빵들을 먹어 볼 수가 없다 ㅠㅠ
식빵에 곁들이는 각종 잼과 버터, 페스토, 크림치즈는 물론, 수프, 프렌치 토스트 등 특별한 아침에 어울릴 법한 메뉴도 갖추고 있다.
주문 및 포장
주문은 우선 빵부터 고른 후 계산대로 간다. 계산대에서 수프, 프렌치 토스트 등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 음료메뉴를 주문하면 호출벨을 각각 준다. 주문후 빵은 먼저 가져가 먹을 수 있고 브런치와 커피 등 음료는 호출벨이 울리면 찾아 오면 된다.
포장은 빵을 고른후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면 포장을 해준다.
이용후기
우리는 브리오슈식빵(8,000원), 플레인치아바타(3,500원), 부산슈페너화이트(7,000원), 마일드롱블랙(5,000원)을 주문해 먹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며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방금 구워낸 빵을 커피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커피맛도 훌륭했다. 나올때에는 집에서 먹을 호박 깜빠뉴 (5,500원) 하나를 포장해 왔다.
"스탠다드브레드 해운대은
맛있는 식빵과 함께
해운대 핫플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