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풍원장 미역국정찬 마린시티점 : 해운대 마린시티 미역국 정찬 맛집 (평점 4.4)

해운대 마린시티의 맛집 ‘풍원장 미역국정찬 마린시티점’은 부산 여행객 등이 필수 방문 코스로 꼽는 곳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미역국 정찬' 하나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다.

부산시 기장군이라고 하면 기장미역을 떠올릴 만큼 동해와 남해가 접하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기장미역과 다시마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러한 부산 기장 미역을 활용한 미역국 정찬집이 바로 《풍원장 미역국정찬》이다.

풍원장은 기장갯마을에서 1983년 처음 문을 연 후 지금은 시골밥상집 안동보리밥, 풍원장 미역국정찬, 풍원장 꼬막정찬, 풍원장집 등 부산을 대표하는 맛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풍원장 미역국정찬, 풍원장 꼬막정찬, 풍원장집밥은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런데 해가 갈 수록 미역국 맛이 조금씩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엄청 올라 맛집으로서의 매력이 점점 상실되는 것 같다.

위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51 더샵 해운대 아델리스 110호, 해운대 마린시티내 더샵 해운대 아델리스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에서 984m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마린시티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분위기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도 많다. 그런데 테이블간 간격이 좁아 불편하다. 분위기는 많이 혼잡스런 분위기.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푸른 바다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해도 좋다. 더 분위기 있다.

메뉴

메뉴는 미역국 하나. 다만 미역국에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조개미역국정찬, 소고기미역국정찬, 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 순살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 활전복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 등이 있다. 가격은 18,000원에 21,000원 사이. 예전에 가격이 올랐을 때 너무 비싸다 했는데 요즘은 다른 음식 가격들이 너무 많아 몰라 지금은 비싸다는 생각이 덜 든다.

가장 조개나 가자미를 싫어하시는 분은 소고기 미역국정찬(18,000원)을, 좀 더 담백하고 부산스런(?) 미역국을 먹고 싶으신 분은 순살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21,000원)이 좋을 듯하다

단품 요리로 따닥불고기(21,000원), 가오리무침(18,000원), 꼬막무침(18,000원), 소고기육전 (15,000원)도 있다.

상차림

이 집 미역국 정찬은 이름 그래도 미역국과 함께 다양한 밑반찬들이 나와 한상 가득하다. 밑반찬으로 잡채, 깻잎절임, 가지조림, 김치찜, 가오리무침, 두부, 나물, 오이무침, 가자미튀김, 샐러드 등 10가지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특히 김치찜과 가자미튀김이 나오는게 특이하다.

소고기미역국

소고기 미역국(18,000원). 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구수한 미역국물 맛이 일품이다. 미역을 참기름에 볶은 후 물을 붓고 끓어낸 듯한 국물맛이 구수한 것이 너무 좋다. 여기에 소고기 육수의 맛도 거들어져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다. 미역도 부드럽고 술술 잘 넘어간다.

순살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

순살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20,000원). 서울등 다른 지방은 미역국을 끓일 때 소고기 고기를 많이 쓰지만 부산에서는 옛부터 가자미로 미역국을 끓어 먹었다. 순살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은 그래서 부산 향토색이 묻어나는 요리이다. 가자미와 조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해물의 시원한 맛이 그대로 미역국에 살아있다. 그러면서도 미역국 고유의 고소하면서도 감칠 맛이 그대로이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미역국보다는 가자미조개미역국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참고로 순살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와 가자미조개미역국정찬의 차이점은 가자미 뼈가 있는냐 없는냐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