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물사전/팝아티스트

해바라기와 히트곡 감상

想像 2024. 8. 13. 12:39
반응형

 

▒  초창기 해바라기는 1973년 명동 가톨릭회관의 해바라기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른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가 4인조 포크 그룹을 결성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다만 그룹을 결성했으나 정작 팀 이름을 짓지 못하자 가톨릭회관의 올레뜨 수녀에게 그룹 이름을 지어달라 권유하게 된다. 올레뜨 수녀는 4명이 노래하는 곳이 해바라기홀 이기에 해바라기로 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는 답변에 4인조는 그룹 이름을 해바라기로 정하게 된다.

그룹명까지 정한 해바라기는 1977년에 데뷔 앨범으로 《해바라기 노래모음 제1집》을 발매한다. 자연을 소재로 작곡한 리더 이정선의 영향으로 맑고 부드러운 포크송이 수록 되었는데 당시로선 보기 어려운 독보적인 합창과 혼성이 특징이다. 위 특징을 잘 살려낸 수록곡인 <구름, 들꽃, 돌, 연인>은 당시 청년층들이 즐겨 부르며 해바라기의 위세를 떨치게 되는 계기가 된다.

1979년에는 멤버였던 이주호는 군 입대로 인하여 탈퇴하게 되고 이주호의 자리를 대신하여 이광조가 합류한다. 이후 두 번째 정규 앨범인 《해바라기 2집》을 발매한다. 1집과 다르게 2집에서는 포크, 동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한게 특징인데 대표적으로 <여름>, <추억의 백마강> 등이 대중적으로 히트를 하게된다. 많은 곡들이 인기를 끌게되지만 그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되는 곡인 <뭉게구름>은 서정적인 가사와 동요같은 반주로 현재까지 회자될만큼 가장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1982년 이주호는 유익종과 함께 2인조 체제의 해바라기를 새롭게 결성했고, 1983년 정규 1집을 냈다. 이주호가 이끄는 듀오 '해바라기'와 이정선, 한영애가 주축이 된 4인조 '해바라기'는 별개의 존재. 

이주호, 유익종 2인의 원년 듀오 멤버가 1980년대 중반을 산 사람들에게는 가장 잘 알려져 있을 텐데, 해바라기의 대표곡인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어서 말을 해, 내 마음의 보석상자, 너 등이 전부 이 두 명이 활동할 때 처음 발매된 노래이기 때문이다. 또다른 대표곡인 사랑으로는 유익종이 팀을 나와 솔로로 전향한 뒤 이주호와 이광준이 함께 활동할 때인 1989년 발매된 것이다.

상기했듯 유익종이 탈퇴한 이후로는 이주호가 팀의 구심점이 되어 다른 한 명의 멤버만 몇 번씩 바뀌었다. 이광준, 심명기, 그리고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가 팀을 거쳐갔으며, 1999년부터 강성운과 호흡을 맞췄다가 2016년, 강성운이 탈퇴한 이후로는 아들 '이상'(본명 이상수) 과 윤종부, 김범준과 4인조로 밴드를 재편해서 활동 중이다.

2023, 2024년 현재는 1985년 2집 당시 멤버였던 이광준이 다시 합류하여 활동 중이나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이야 콘서트 7080의 단골 가수 정도로만 인식되지만, 통기타를 배우는 것이 하나의 통과의례였던 1980년대의 청춘들에겐 해바라기의 음악은 거의 바이블 수준이다. 서정적인 기타 음률에 조용하면서도 어딘가 약간 꿈을 바라는 듯한 노래는 그 당시 청춘들 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사랑받았고 그만큼 명곡들이 많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경연 프로그램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며 젊은 층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사랑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이상을 바라는 노래로 발매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적신 곡이며 김범수의 진지한 리메이크도 이루어진 적이 있고 '어서 말을 해' 같은 경우에는 2012년 국카스텐이 잔잔한 마이너 포크 발라드를 사이키델릭 하드 락으로 편곡해 불러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히트곡 감상》

 

행복을 주는 사람

 

 

내 마음의 보석상자

 

 

모두가 사랑이에요

 

 

 

사랑으로

 

 

어서 말을 해

 

 

이젠 사랑 할 수 있어요

 

 

 


《해바라기 오리지날 베스트》

 

 

 

TRCK LIST

 

01. 내 마음의 보석 상자
02. 이젠 사랑 할 수 있어요
03. 모두가 사랑이에요
04. 어서 말을 해
05. 갈 수 없는 나라
06. 행복을 주는 사람
07. 떠날 사람 보낼 사람
08. 지금은 헤어져도
09. 사랑의 시
10.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11. 슬픔만은 아니겠죠
12. 너
13. 연가
14. 섬 소년
15. 바람 되어 낙엽 되어
16. 안녕 내 사랑
17. 산사람
18.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19. 마음속에 피는 사랑이여
20. 잊혀진 그리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