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원동매화축제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원동일대에 만발하면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화사하게 핀 매화를 배경으로 원동 주말장터 일원을 축제장으로 꾸며 관광객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원동매화축제가 개최된다. 원동을 알리고 상춘객들에게 축제와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로 원동미나리, 원동딸기, 원동 특산물인 원동 토종 매실이 있어 먹거리도 풍성하고 다양한 양산의 봄 대표축제이다.
특히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대규모 매실농원인 '순매원'은 낙동강과 매화, 이따금 지나가는 열차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순매원'에는 해마다 봄이면 매화나무 수천그루가 일제히 개화한다. 일대를 하얀 이불로 덮은 것처럼 포근한 환상의 풍경이 펼쳐지면 화사한 봄의 기운을 받으러 온 상춘객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는다. 순매원은 10여년 전에 한 부부가 강변에 조성한 농원이다. 8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이곳은 원동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찾아오기에도 어렵지 않다. 순매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쓰인 전망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발아래로는 낙동강과 길게 늘어선 두 갈래의 철길, 하얀 매화가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그 덕분일까, 원동역 주변의 철길은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2024년 양산 원동 매화축제는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 원동면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원동역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부전역에서 미리 예매해둔 10:20분 기차를 타고 원동역에서 10:58분에 도착. 아직까지는 관광객들이 적은 편이다.
기차타고 양산 원동매화축제 가는 방법
기차타고 양산 원동매화축제 가는 방법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원동일대에 만발하면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화사하게 핀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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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간 곳은 순매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원동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망대 가는 길 오른편으로 낙동강이 조용히 흐르고 있고 강과 산, 매화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예쁘다
전망대 모습
전망대에 서면 아래로 하얀 매화꽃이 만발한 순매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를 내려와서는 순매원을 둘려 본다. 올해에는 순매원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알고 갔는데 순매원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다만 순매원 매화나무들이 가치치기를 해 예전만큼 풍성하지 않았는데 왜 올해 개방하지 않는다고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매화꽃도 완전 만개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래도 매화 향기 가득한 순매원을 둘러 보다 보니 봄이 정말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순매원에 핀 매화꽃..
순매원을 가로질러 원해 순매원 입구쪽으로 나오니 또 한번 순매원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에 순매원이 한눈에 내려 보이는 할리스 양산원동점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아름다운 원동의 풍광과 봄의 정취를 느끼면서 잠시 쉬었다.
잠시 쉼을 가진후 원동역으로 되돌아 간다.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에는 순매원 옆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찍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연찮게 나도 기차 지나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다만 사람들이 많아 만족스런 사진을 찍는데는 실패 ㅋㅋ.
전망대에서 기차 지나가는 사진을 찍고 '꽃집미나리삽겹살'에서 매화꽃 향기를 느끼면서 미나리 삽겹살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원동매화축제 행사장 모습과 원동매화마을을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원동매화마을을 둘러 본 후에는 기차 타기전까지 '발그랑' 카페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가 되니 오전과는달리 원동역 일대는 원동매화축제를 즐기기 위해 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날씨도 풀려 따뜻했다.
올들어 처음 간 봄꽃 축제인 원동매화축제를 구경하고 15:26분 기차를 타고 부전역으로 되돌아 왔다. 기차가 조금 연착을 했지만 예정된 일정대로 꽃 구경을 잘 하고 왔다.
